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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도 단촐하게 치르고 가족한테 기생하듯 살다 간 사람이라 오히려 다행이란 글을 봤는데

주변에 실제로 저렇게 망가진 사람은 못봤어도 저 다행이란 마음은 그 가족만 알 듯

난 가족 구성원도 가족임과 동시에 남이라는 생각이고 부모님도 그런 생각이라서

좋을 때는 좋고 나쁠 때는 나쁘고 행동에 대한 책임은 지원은 해주되 각자가 스스로 해결해야함

이런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가 나는 저 다행이라는 말이 아주 살짝이나마 공감돼서 역겹네

세상 살며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상황인 듯

정작 말로만 부모님이나 나나 그렇게 얘기하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든 도와주고 사라지면 슬퍼할거같음

언젠가 생길 내 가정에서도 그럴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