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워홀한적 있었음
관광지다보니까 외국인도 많이오고, 당연히 짱깨도 많았는데..
전철같은거에서 겁나 시끄럽게 떠들어서
조용히해달라고 안내방송 계속나와도 무시하고 떠드는건 기본
보통 길거리에서 뭐 시끄럽다 하면 열에 아홉은 짱깨였음
당연히 내가 알바하던 가게도 꽤 왔고 ㅋㅋㅋ
문제는
거기서 크로와상 타이야키라고
크로와상 반죽으로 만드는 붕어빵을 팔았거든?
이게 한번 구운다음에 겉에 굵은 알설탕 뿌리고 한번더 틀에넣어서 녹인다음
꺼내서 식혀서 파는거란말이야. 그래야 바삭바삭해지니까
그런데 짱깨 네다섯명이 와서 이거 음식 뭐냐길래
크로와상 타이야키고, 한번 식혀서 파는 찬 음식이라고 설명했거든
Cold food 하면서
알겠으니까 달래
줬지
한입 먹더니 왜 안따뜻하냐고 환불해달라는거야
그런데 그냥 여기까지면 에휴 짱깨새끼 하고 넘어갔을텐데
팔려고 진열해둔거 진열장 지가 열더니 하나하나 맨손으로 만져보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뭐 손등쪽 살짝 대보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꾹 꾹 집어가면서 ㅋㅋㅋㅋㅋ
점장이 됐으니까 설탕 녹이지 말고 그냥 뜨거운거 하나해서 빨리 보내라 해서 보내고
앞에 진열해둔거 30개 넘게 다 폐기처분함
하나에 250엔인가 300엔인가 했던거같은데 ㅋㅋㅋㅋㅋ
저거 만드는것도 그냥 붕어빵처럼 반죽틀에 붓는게 아니라
저거용 빵 생지 나오는거 손으로 녹여서 안찢어지게 살살 늘린다음
잠깐 실온에 뒀다가 구울 때 또 손으로 살살 늘려야되고 해서
손 겁나 많이가는데 시발거 ㅋㅋㅋㅋㅋㅋ
이후로 중국어로 겁나 크게
진열대에 손대지 마세요.
차가운 음식입니다. 이런 안내문 붙이고 난리났었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