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행님이랑 나랑 짱본역 앞에서 페그오 얘기하고 있었음
그런데 어떤 남자애가 오더니만 아 페그오 아세요 하면서 뭐라뭐라 떠들더라고
난 모르는놈이 와서 얘기 하는거 별로 상관은 없는데 문제는 얘가 하는 말이 그냥 재미가 없었음
이번에 자기가 가챠로 뭘 뽑았니 돈 한푼 안쓰고 공짜로 뽑았다 하면서 비틱질 하는데 재밌을리가 있나
그래서 옆에 형이 지루하다는 느낌이 팍팍나서 억지로 화제를 돌렸는데 그 화제가 차 얘기였음
근데 이 친구가 차에대해 잘 모르나봐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갑자기
님들님들 제가 님들이 부러워할만한 얘기 해드림
이러길래 뭐지 이새끼 차 좋은거 타고다니나 하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개뜬금없이
짜잔 전 미필입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번에 공익 됐어요 ㅋㅋㅋㅋ 부럽죠 부럽죠 ㅋㅋㅋㅋ
이러는거야
듣고 그형이랑 나랑 이새낀 대체 뭐하는 새낄까 하는 눈으로 보다가
이형하고 저하고 전역한지가 언젠데 부럽겠어요 ㅎㅎㅎ 하니까
부러우실텐데 부러우실텐데 ㅋㅋㅋㅋ 이지랄 하다가 안받아주니까 어느순간 사라지더라
브붕이들 매일 거울만 쳐다보면서 모르는 사람이 말 걸어도 무시하는거 보면
어휴 시발 사회성없는 새끼들 하고 혀찼는데
그날은 브붕이들이 이해가 가더라
하여튼 이 이후로 미필 혐오증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