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 고치고 싶어서 시작했음.
원래 있었는데 직장에서 친했던 사람이 내 뒷담화까고 다니는 거 알게 돼서 더 심해짐
업무적으로 일 열심히 해서 이미지에 타격없는 것 같긴 한데 학창시절 이후 안 봐도 될 거라 생각한 걸 겪으니 당황스러웠음
그래서 현실에서 사람 만나는 게 너무 ㅈ같고 힘들어서 아무도 만나기 싫었는데 외로워서 아무라도 만나고 싶었음
커뮤에서 이 게임하다가 암타했다는 글 많이 도는 거 보고 이 게임 알고 있었는데 어차피 여캐 안 할거라 시작해봤음
막 쓸려니까 너무 길어져서 요약하자면
누가 말 걸어주는 거 아니면 말 못 걸겠음. Vr 온다고 현실 버릇은 남는듯
의외로 젊은 애들 많음. 20대 중후반인데 일주일 동안 나이 깐 사람 중에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 1명도 없었음
사교적인 사람 많음. 저처럼 인간관계 환멸 느끼고 온 사람들 많다고 생각했는데 편견이었음…반성
이상한 사람 좀 보임. 갑자기 다가와서 섹드립이나 이상한 말하고 런치는 거 많이 봄
아싸는 여기서도 아싸임. 누가 말 안 걸어주면 말도 못하고 대화도 잘 못 이어가서 말 걸어준 사람 뻘쭘해하다가 런 시켜버림.
플레이타임 20시간 중에 17시간은 벽이나 거울보고 혼자 있거나 펜 들고 낙서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