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 해준 사람들은 전부 고마운 내 친구들이니까
소외되지 않게 한번쯤은
안녕하세요 만 하는게 아니라
잘 지내셨어요 라던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마디씩 던지는데
이것처럼
내 딴에는 대화 하다가도 도중에 가만히 계속 듣기만 하는 사람 있으면
어느정도 대화가 맥락이 끊길 때
그쪽에 가서도 말을 걸고
아니면 내 질문에 상대가 대답할 때
가만히 있는 사람 보면서 쓰다듬어주거나 하면서
너를 절대 잊지 않았어~ 하는걸 표현하려고 하는데
누군가는 이걸
~님은 친구들을 굉장히 잘 챙기시네요 라고 표현해주는 반면
누군가는
~님은 굉장히 정신이 산만하시네요. 한 군데에 집중을 못 하고 자꾸 다른데로 가시니 대화 하는 의미를 모르겠어요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요즘엔 그냥
특히 다국적 친구들이 많아서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서
문제도 많이 생겨서
스테이터스에 언어 어떤거 쓰는지 적어두는데
그런데도 좀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주황불 켜놓으면 야스한다고 하고
그냥 조인오면 신경 안 쓴다고 하고
가불기 걸려서
요즘엔 그냥 '저 이 친구가 놀자고 불러서 게임 켠거라 신경 못 써드려도 좀 죄송해요...' 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런 소리 듣다보니 선 딱 긋고 방어적으로 바뀐거 같아서
이게 나아진건지는 절대 모르겠다
애매애매하구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