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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일차 주황색 뉴비

VISTOR때부터 룸에서 영상보고 노래듣고 친했던 친구(일본인)가 있었음.

(나는 여캐 압타 / 친구는 바나나)

방에서 단둘이 노래듣거나 영상보고 그랬는데

가끔씩 사랑이나 로맨스 같은 이야기를 자주 했음.

(나는 걍 음악이나 듣고 싶었는데 걍 어울려줬음)

그러다 USER때 얘가 내방에 찾아오더니

"깊은 얘기가 하고싶다고 함" 근데 어색해서 "걍 음악이나 듣자고 함"

그러더니 "지금 바쁘니까 좀 있다 다시올게" 이러고 잠수타버림

한 2주 동안 접속은 하는데 내가 있으면 바로 로그아웃함

(뭣 같았음 그냥 평소처럼 음악이나 듣고 애니나 보면서 놀면 안되나 싶었음)

그래서 이때 유니티만 붙잡다가 주황색이 되었음.

주황색 달기 2~3일 전쯤에 뜬금포로 소개 시켜줄 사람 있다고 초대받음.

가니까 귀여운 여캐가 있었음. 새로 사귄 친구라고 서로 인사만 하고 헤어짐.

(나중에 다시 부를게 하더니 그 이후로 1번도 못만남)

주황색 달고 압타랑 월드제작하다 걔 완전 잊고 있었는데

마침 아바타에 재밌는 기믹 넣어놔서 자랑할겸 초대보냄.

한 5분정도 지났나 걔가 들어왔음. 근데 그 여캐를 같이 데리고옴.

좀 어색했는데 내가 재밌는 기믹보여준다고 따라오라 했음.

보여주니까 걔가 "오씨 개쩐다 ㅋ" 이러면서 재밌어 하길래 나름 기분 좋았음.

근데 여캐가 존나 살벌하게 꼬라보길래 살짝 당황함.

멀리 떨어진데서 챗x 마이크x 이모지x 표정x 상태로 살벌하게 처다봄.

그러더니 "네무이" 이러더니 가겠단거임. 그래서 오키 하고 빠이빠이함.

근데 먼가 되게 찝찝해서 그 여캐 프로필을 봤음.

X랑 연결되어 있어서 봤는데 "나도 사랑받고 싶어" 뭐 이런거만 있었음.

(순간 멘x라녀 인가? 싶었는데 FPS,OSU 좋아하는게 남자 같음)

그리고 쭉 내리니 브알챗 캡쳐사진 있는데 

친구한테 시착 여캐 입혀놓고 "너무 행복해"이러면서 찍어놨음.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기억들,

바나나만 쳐쓰던 그놈이 잠수타고 나서 시착 여캐만 입는데

(NTR? 아니지 내가 먼저 밀어낸 건가?)

그리고 결론. 유니티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