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와버린 맘마카페
사실 두번째지만 초회차의 기분으로 튜토리얼부터 다시 받는다
우웅 맘마조잉
대화가 끊기고 얼굴만 근다듬하기 시작햇을때가 바로 탈주의 적기다
저출산 시대에 보기드문 대규모 가족
부부 금실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다
쪽쪽이좀 갖다달라고 하니
맘마 먹다말고 벌떡 일어나서 쪽쪽이 갖고오는 우리형
형제우애도 상당하다
쓰읍...
하....
끊어야 되는데.... ㅋ
슬슬 근다듬 시동을 거는 마마
사진만 찍고 옆에 마마랑 교대해달라고 했다
엄마 눈좀떠봐
계속 옆에 형이랑 (오늘처음봄) 떠들고 엄마한테 말걸고 하니까
나보고 좀 닥치라는 마마..
마마가 묵언이라고 우리까지 묵언으로 키우려는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해버리는 마마...
어머니 아이의 장래를 부모가 멋대로 결정해선 안됩니다 라고 말해주었음
다음은 한튜계 엄마
상당히 향수냄새가 짙다
근데 옆자리 아빠는 영역전개도 쓸 줄 알고
귀여운 토끼인형 (이름 : 하마구리) 도 갖고있어서 너무 부러웠다
엄마 우리집은 인형 없어?
우리집 가난해?
우리 초등학교는 갈 수 잇어? 란도셀은?
엄마 미용실 그만가고 우리 분유 사주면 안돼?
인형 갖고싶다고 떼쓰니까 인형을 하나 그려줬다 (그래도 란도셀은 안된다함)
얼마냐 물으니 가격은 30엔
아직 분유먹는 아이의 경제관념으로는 30엔의 가치를 판단할수는 없지만
일단 옆자리 애한테 우리인형 30엔이라고 엄청 자랑했다
"우리껀 300엔인데"
당황한 엄마는 300엔이 아니라 300메소일거라 말씀하셨고
나는 계속해서 옆자리 애한테 우리 인형은 너네꺼랑 달리 일본정부가 가치를 보증해주는 인형이라고 자랑했다
근데 토끼인형 (이름 : 하마구리) 는 여전히 부러워서
마마한테 옆자리 아빠랑 재혼하라고 떼썼고
결국 합치게 되엇다
재혼한 아버지의 비쥬얼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맘마 원없이 먹었으니 엄마놀이도 하러 옴
흔들요람 안해주면 절대 안자는 타입의 아기
옆에 드래곤은 도대체 누가 낳은 애지
말 걸면 들고있는 딸랑이로 존나팬다
드래곤이라 그런지 천성이 폭력적이다
옆자리 데탑아기들
드래곤 침묻은 분유병 그대로 가져와서 좀 냄새날지도 모른다 하니까
마시는 내내 침냄새난다고 칭얼댔다
맘마 먹여주는 동안 자꾸 한국말로
라면 먹고 갈래? 사랑해
이런 말을 해대는데
이러면 정말 나 오해해버릴지도 몰라
우리 예쁜 아기들
화목한 가족사진
씨발 이건 불화한 가족사진
애가 싫어하잖아
굉장히 푹신해보이는 포옹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