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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하는게 두려움

한 발자국 더 관계를 진전시키려던 내 시도가

이 관계를 파멸로 이끌고, 함께 있던 순간을 추억으로만 남겨야 할지도 모른다는 그 가능성이 두려움

나는 겁쟁이라서, 내가 조금 아프더라도, 그 사람이 웃는 얼굴을 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그 사람은 나같은 거랑 함께하기에는 찬란한 사람이니까

찬란한 사람 곁에 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 결국 나는 불에 타 없어질 뿐이니까

찬란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난 괜찮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