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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한 일때문에 누가 화가 너무 나버려서

정말 미안하고

정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보답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그런데 정말 슬픈건

날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정말 많이 닮았다는 사실이고

나도 이 사람처럼 누군가를 정말 많이 좋아해 본 적 있는데

그 사람도 내게 보답해주지 않았었어

근데, 그 사람의 마음을 이젠 알아버린 것 같아

상대를 아끼지만 연애감정이 전혀 없구나

친구로서 대해주는 건 좋지만 선을 넘으려 하면 좋은 기분은 아니구나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몰라서 부담스럽구나

그 말고도 너무나 많은 불편함이 있구나

분명 그 사람도 그랬겠지..

씁슬하네..

내가 좋아하던 사람의 싫어하던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똑같이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