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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 해봤는데 그중에 절반 이상의 시간동안 과몰입 상대가 있었어 지금은 거의 접었고

모든 사람들이 완벽할 순 없지만 바람직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살아가는데 VRC는 이 과정을 잠시 내려놓거나 아니면 현실과는 동떨어진채 정신 못차리고 사는 사람이 많았던것 같아

결국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인생의 한 페이지를 채우는 신문물일 뿐인데 어긋난 사람들끼리만 만나니 이상한 일이 가득해졌었지

나 또한 처음엔 친구가 하는게 신기해서 시작했고 연애같은 것을 목적으로 한건 아니지만 VRC를 하는 동안에 서로 마음 터놓고 지낼만한 친구들도 만나면서 과몰입도 하게 되더라

근데 과몰입하면 상대가 무적권 시간이 지나면 이상해져 그냥 현실에서 만날거 아니면 안하는게 절대무조건맞는것같아 너가 게이든 이성애자든 바이든 성별에 관계없이 말야 이건 글쓴 본인도 예외가 아니겠지 정신 차리고 살아야해

언제부터 VRC가 인연의 장이 아니라 현실도피처가 된걸까

어차피 메신저는 존재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건 VRC외에도 훌륭한 대체재들이 많다고 생각해

이미 있는 소중한 친구들은 소중히 하되 부디 미련이나 편견에 휩쓸려 너의 감정을 소모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