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VRchat을 처음
시작한날은 2018년 5월이야
내 이야기책 첫번째 페이지 라고 생각하면 돼!
VRchat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던때야
이렇게 매일매일 퍼블릭 돌아다니면서
묵언으로 사람들 얘기 듣고 막 리액션 하면서
다니고 항상 그러다 매일 VRchat 끄고 자고 그랬어 2달 동안은
내가 묵언이라 나랑 얘기를 해주고
막 그런 사람은 없어서
재미는있진않았지만 난 행복했어
일 끝나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얘기 듣고 그러는 게
그러다가
어느날
내 운명을 바꿔줄 여성유저를 만났어
그 당시 나는 여성유저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 신나서 엄청 좋아졌어 그 뒤로
나는 이케멘을 제대로 배워보자고 생각하고
그뒤로 유저 분들이랑 매일 매일 빠짐없이 같이 다니면서
디코,카톡,프리젠테이션룸에서 얘기를 하고 놀았어
그러던 어느날이었나, 그 여성유저분이 내가 오면 월드를 옮기더라고
인바나 조인요청도 안 받고 그냥 퍼블릭에서 나만 보면 도망다녔어
그래서 어느날은 내가 직접 그 동생 집에 찾아가서 국밥이나 한그릇 사줬지
그래서 걍 동생이랑 cgv가서 영화보려고 했는데 가는도중에 계속 폰보길래
"야 니 뭐보냐" 했더니 자꾸 숨김, 사실 예전에 쭉빵하다가 나한테 들켰는데 그때는 쭉빵이 지금처럼 물들었던 때도 아니었고 여동생도 나 웃대하는거 알아서 그냥 넘겼었음
뭐보냐했더니 자꾸 숨기길래 걍 머 썸남이랑 카톡하나보다 하고 영화관 가서 표끊고 자리 앉았는데
광고하는 동안 자꾸 폰만지길래 보니까 '한남, 흉자' 이런단어가 보이길래 물어봄
나 : 야 니 메갈하냐?
동생 : (무시)
나 : 니 메갈하냐고
동생 : (또 무시함)
나 : 아니 씨1123발 니 메갈하냐고!!!!
계속 못들은척하니까 좀 빡쳐서 크게 말했더니 주위 시선 갑자기 다 몰림
동생 : .......그치만.....
나 : ..응?
동생 : ........그치만...이런행동이 아니면... 오니쨩... 내게 관심도 없는걸!
나 : 손나 바카나!! 그럴리가 없잖아! 넌 하나뿐인 내 여동생이라구... 그리고... 꽤나 귀엽고말이지...
동생 : 에에...? 혼또...?
나 : 쓰...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영화나 보자고
동생 : 오니쨩~~
하더니 갑자기 팔짱을 끼는바람에 창피해서 떼내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갑자기 박수를 치더군요...;;;
흠...ㅡㅡ;;; 동생녀석 이래뵈도 얼굴은 도내 최상위랭크랄까? (어이! 위험하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