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장문/고민)대화를 회피하는 부모를 가진 사람 있음?
글쓴이
ㅇㅇ
추천
0
댓글
14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4078519
  • 2024-08-05 13:21:52
  • 59.1
 

방금도 대화하다가

'하여간 너네는 말대꾸를 자꾸해서 대화가 안통해'
라면서 대화 회피하고 다른거 하러 가버림

이야기 주제는 이건데.

평상시에 어머니가 말할때

'얘는 내가 하라고 하면 다 해'

하는 말버릇이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 내가 직설적으로 그러지 마 라고 하면
싸움만 날 것 같아서

'맞아 나는 하라고 하면 하는사람 이잖아. 그런데
얘는 당연히 내가 하라고 하면 해 라는 말은 굳이 제3자에게 할 필요가 없는 말이야. 그런 말 굳이 안해도 나는 어짜피 다 해주잖아.'

라고 하니까 어머니가

'아니 내가 나쁜의미로 그런 말을 한거냐. 할 수도 있는 말 아니냐. 왜 그렇게 좋은뜻으로 얘기한걸 너넨 이상하게 받아들이냐 이해가 안된다'

그래서 내가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던 에초에 하라면 하는 애야 라는 말은 꺼내서 좋을게 없어서 꺼낼 필요가 없는 말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게 맞다.'

라고 하니까 위에 상황처럼 무시하고 등돌린채로 폰으로 맞고하고 계신다

이후 내가

'가족간에 대화는 자주 해야해 나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성격이 담아두었다가 터지는 성격이니까 그 전에 서로 불편한게 생기면 대화를 많이 해서 풀어야 해'

라고 하고 대화하기 불편하면 다음에 대화하자 하고 나도 나왔음

연세는 50대 중반이신데 대화가 너무 안통하네
대화를 회피하는 부모하곤 대체 어떻게 푸는게 맞냐?

- dc official App
톱구 대화를 안하면 됨 나도 그래서 대화를 최대한 피함 2024.08.05 13:22:44
ㅇㅇ 대화를 안하기엔 평소에 나한테 신경쓰이는 말을 너무 자주해 - dc App 59.1 2024.08.05 13:23:11
톱구 반백년 그렇게 말하면서 살았는데 해결하기 어려움 그냥 포기하면 편하더라ㅇㅇ 2024.08.05 13:24:09
톱구 반백년 그렇게 말하면서 살아오셨는데 너가 뭘 해결하기 어려움 그냥 포기하면 편해ㅇㅇ 2024.08.05 13:24:51
ㅇㅇ 음.. 최대한 어머니한테 누가 안되게 끔 그냥 나도 대화를 회피하는게 맞나 - dc App 59.1 2024.08.05 13:25:51
꽃과봄 대화를 무조건 안하는 것도 안좋지만 무조건 하는 것도 이상한거임 너처럼 아닌건 아니다 라고 얘기하는건 좋지만 동시에 부모님을 달래야하는거지 부모님도 사람이라서 네가 말했듯이 이제 50대 중반이시면 우릴 키우시는 입장이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이해해드려야하는 입장인거임 그게 스트레스고 도저히 못하겠다 싶으면 대화를 안하고 반쯤, 혹은 완전히 독립을 시도하면 되는거고 이해할 수 있겠다 싶으면 진지한 대화보다는 그런 일이 다시 있었을 때 장난스럽게 남이 오해할 수 있으니까 담엔 조금 다르게 얘기해보는건 어때요 하고 구슬리는 것도 방법임 2024.08.05 13:26:05
ㅇㅇ 장난스럽게 얘기하는게 참 어렵네 좋은 방법인 것 같다만 - dc App 59.1 2024.08.05 13:27:01
꽃과봄 진지한 대화는 서로 피로감이 늘어가서 좋은 결과를 내기가 힘들어 20분만 넘어가도 집중력이 많이 줄어들걸?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님이 개별의 사람이라는걸 알지만 부모님들은 평생 너를 자신의 자식이라는 개념을 달고 사시기에 절대 우리가 어른이 되지 않아. 우리가 사춘기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부모님에게서 독립하듯이, 부모님들도 어떤 시기가 필요하고 우리가 어리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게 중요해 그러려면 부모님 입장에서 "어린" 우리가 설교하는 모양새가 되는 진지한 대화가 아니라, 서서히 그 간격을 줄여가기 위해서 자식의 입장에서 장난스래 다가가는게 중요하단거야 여태까지 부모님이 우리를 키워주셔왔듯이 이젠 우리가 부모님을 설득해야하는거지 대부분은 이런게 어려우니까 그냥 소통을 닫고 독립하는 경우가 잦고 쉽지 2024.08.05 13:30:02
꽃과봄 나는 시골에 살고 부모님과 가까이에 따로 집 얻어 살고 있어서 이런게 필요했고 그대로 해봤더니 되더라 결국 부모님들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건 어른으로서의 성공인데 그게 더 힘드니까... 대화로 풀려면 어려워지는게 당연해 아무튼 힘내 2024.08.05 13:30:58
ㅇㅇ 갑작스럽게 어른인 모습은 부모님께 당황스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간극을 좁히기 위해 장난스럽게 로 이야기 하는게 좋다는 뜻이지? - dc App 59.1 2024.08.05 13:31:59
ㅇㅇ 진지한 충고 고마워 - dc App 59.1 2024.08.05 13:32:18
꽃과봄 그치 잘할 수 있을거야 2024.08.05 13:32:37
ㅇㅇ ㅇㅇ 나도 이기적이라 저렇게 말하고도 어머니는 왜 내 말을 무시하고 듣질 않을까 오히려 의아하고 입장이 이해가 안됐어서 궁금했는데 들어보니까 어느정도 어머니 입장이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네 - dc App 59.1 2024.08.05 13:34:42
꽃과봄 2024.08.05 13:38:20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4078666 일반 짤녀 마감하고올게 2 모로칸도_비바니_슈왈첼트2세 2024-08-05 0
4078665 일반 술먹고시퍼 4 참칭자 2024-08-05 0
4078664 일반 잘자 1 뷰지몽 2024-08-05 0
4078663 일반 부스 옷 내기전에 객관화 성공함 8 POSONG 2024-08-05 0
4078662 일반 안녀엉 3 기타 2024-08-05 0
4078661 일반 시가와 하이볼이면 2 화무요 2024-08-05 0
4078660 일반 하도 마야만좋아하니까 친구들이 마야사서꾸며와줌 12 OwO 2024-08-05 0
4078659 일반 새 아바타 마음에 드네 4 시로시로 2024-08-05 0
4078658 일반 아좆됐다우울감밀려오네 12 공담 2024-08-05 0
4078657 일반 과몰입을알려주겠다 2 모로칸도_비바니_슈왈첼트2세 2024-08-05 0
4078656 일반 과몰입이 뭔디 ㅇㅇ 2024-08-05 0
4078655 일반 엔화 확올랐네 6 Manuka 2024-08-05 0
4078654 일반 애정주면뭐함근데 당연하게여기던데 8 공담 2024-08-05 0
4078653 일반 당분간 주시은 처다보지말아야겠다 뚜땨땨땨 2024-08-05 0
4078652 일반 시폰도 섹시한 느낌나게 꾸밀 수 있나요? 4 예쁜말사전 2024-08-05 0
4078651 일반 형들 브챗안에서 일본어 안적어지는데 10 목장장 2024-08-05 0
4078650 도와줘 우동소드3 pc 무기변경 어케함? ㅇㅇ 116.120 2024-08-05 0
4078649 일반 브챗 해봤는데 갑자기 본체 소음 커지더라 ㅇㅇ 1.246 2024-08-05 0
4078648 일반 공개야스하는사람들 다 천쪼가리입은 빅젖밖에없어 5 곰_코 2024-08-05 0
4078647 일반 존나 허벌이네ㅋㅋ 2 MaYa 2024-08-05 0
4078646 일반 마야 쓰고싶은데 4 Manuka 2024-08-05 0
4078645 일반 애정좀주세요 15 공담 2024-08-05 0
4078644 일반 나만 볼 수 없어서 들고옴 4 공룡술사 2024-08-05 0
4078643 일반 시바 퇴근 6 시산혈해 2024-08-05 0
4078642 일반 갠적으로 술 먹은 사람 한정으로는 되게 관대해짐 1 내일이_오면 2024-08-05 0
4078641 일반 프빗데려가서 브수면하려하면 상대가 야스인줄알아 6 OwO 2024-08-05 0
4078640 일반 내개 보기에는 질문한놈이 녹화한놈 가 은 그냥 내일이_오면 2024-08-05 0
4078639 일반 공개색스하는애들보이면킵펠로구경하는데 12 세루루 2024-08-05 0
4078638 일반 우동소드인가 이거 개잼서보이는데 2 Yuki_ 2024-08-05 0
4078637 일반 영상 녹화는 근데 진짜 무섭다 2 내일이_오면 2024-08-05 0
4078636 일반 브챗하면서 내편으로는못만들더라도 14 모로칸도_비바니_슈왈첼트2세 2024-08-05 0
4078635 일반 뚜따 하는데 2 무화 2024-08-05 0
4078634 일반 상식의 수준을 벗어난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음 18 설교소녀 2024-08-05 0
4078633 일반 아오 4 미양냥 2024-08-05 0
4078632 일반 일본어 닉이면 거름 ㅇㅇ 49.186 2024-08-05 0
4078631 일반 목소리까면 조인안옴 ㅇㅇ 117.111 2024-08-05 0
4078630 일반 아직도 술안주 안 시킴 6 눈바로 2024-08-05 0
4078629 일반 브챗 하면서 제일 당황스러웠던 순간 2 Manuka 2024-08-05 0
4078628 도와줘 혹시 도와줄수있을까?? 2 나의작은파랑새야 2024-08-05 0
4078627 일반 공개섹스하는애들은실제로도탁탁이하면서하는걸까 8 세루루 2024-08-05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