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장문/고민)대화를 회피하는 부모를 가진 사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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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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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5 13:21:52
- 59.1
톱구 | 대화를 안하면 됨 나도 그래서 대화를 최대한 피함 | 2024.08.05 13:22:44 |
ㅇㅇ | 대화를 안하기엔 평소에 나한테 신경쓰이는 말을 너무 자주해 - dc App 59.1 | 2024.08.05 13:23:11 |
톱구 | 반백년 그렇게 말하면서 살았는데 해결하기 어려움 그냥 포기하면 편하더라ㅇㅇ | 2024.08.05 13:24:09 |
톱구 | 반백년 그렇게 말하면서 살아오셨는데 너가 뭘 해결하기 어려움 그냥 포기하면 편해ㅇㅇ | 2024.08.05 13:24:51 |
ㅇㅇ | 음.. 최대한 어머니한테 누가 안되게 끔 그냥 나도 대화를 회피하는게 맞나 - dc App 59.1 | 2024.08.05 13:25:51 |
꽃과봄 | 대화를 무조건 안하는 것도 안좋지만 무조건 하는 것도 이상한거임 너처럼 아닌건 아니다 라고 얘기하는건 좋지만 동시에 부모님을 달래야하는거지 부모님도 사람이라서 네가 말했듯이 이제 50대 중반이시면 우릴 키우시는 입장이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이해해드려야하는 입장인거임 그게 스트레스고 도저히 못하겠다 싶으면 대화를 안하고 반쯤, 혹은 완전히 독립을 시도하면 되는거고 이해할 수 있겠다 싶으면 진지한 대화보다는 그런 일이 다시 있었을 때 장난스럽게 남이 오해할 수 있으니까 담엔 조금 다르게 얘기해보는건 어때요 하고 구슬리는 것도 방법임 | 2024.08.05 13:26:05 |
ㅇㅇ | 장난스럽게 얘기하는게 참 어렵네 좋은 방법인 것 같다만 - dc App 59.1 | 2024.08.05 13:27:01 |
꽃과봄 | 진지한 대화는 서로 피로감이 늘어가서 좋은 결과를 내기가 힘들어 20분만 넘어가도 집중력이 많이 줄어들걸?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님이 개별의 사람이라는걸 알지만 부모님들은 평생 너를 자신의 자식이라는 개념을 달고 사시기에 절대 우리가 어른이 되지 않아. 우리가 사춘기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부모님에게서 독립하듯이, 부모님들도 어떤 시기가 필요하고 우리가 어리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게 중요해 그러려면 부모님 입장에서 "어린" 우리가 설교하는 모양새가 되는 진지한 대화가 아니라, 서서히 그 간격을 줄여가기 위해서 자식의 입장에서 장난스래 다가가는게 중요하단거야 여태까지 부모님이 우리를 키워주셔왔듯이 이젠 우리가 부모님을 설득해야하는거지 대부분은 이런게 어려우니까 그냥 소통을 닫고 독립하는 경우가 잦고 쉽지 | 2024.08.05 13:30:02 |
꽃과봄 | 나는 시골에 살고 부모님과 가까이에 따로 집 얻어 살고 있어서 이런게 필요했고 그대로 해봤더니 되더라 결국 부모님들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건 어른으로서의 성공인데 그게 더 힘드니까... 대화로 풀려면 어려워지는게 당연해 아무튼 힘내 | 2024.08.05 13:30:58 |
ㅇㅇ | 갑작스럽게 어른인 모습은 부모님께 당황스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간극을 좁히기 위해 장난스럽게 로 이야기 하는게 좋다는 뜻이지? - dc App 59.1 | 2024.08.05 13:31:59 |
ㅇㅇ | 진지한 충고 고마워 - dc App 59.1 | 2024.08.05 13:32:18 |
꽃과봄 | 그치 잘할 수 있을거야 | 2024.08.05 13:32:37 |
ㅇㅇ | ㅇㅇ 나도 이기적이라 저렇게 말하고도 어머니는 왜 내 말을 무시하고 듣질 않을까 오히려 의아하고 입장이 이해가 안됐어서 궁금했는데 들어보니까 어느정도 어머니 입장이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네 - dc App 59.1 | 2024.08.05 13:34:42 |
꽃과봄 | 2024.08.05 13:3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