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vket4 열렸다길래 어제 혼자 재밋게 퍼블릭방으로 여기저기 돌고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디폴트 큐브맵을 갔음. 근데 못보던 아바타 쓰는 다른 한명이 같이 있었음. 그 맵이 이래저래 맵인원 다같이 이동하면서 여행다니는 컨셉의 맵이라 계속 붙어다니면서 구경다니니까 나름 재밋엇음. 오랜만에 낯선 친구 생긴 기분이고 좋앗음. 그런데 좀잇다가 한 사람이 더 접속함. 새롭게 같이 구경다닐 낯선 친구가 늘은 것 같아서 좋았음. 근데 몬가 이미 가본 맵들은 엄청 빨리 스킵하고 자기들끼리 재밌게 놀고 그러데. 내가 무지 귀여운 아바타로도 바꾸고 눈앞에서 왔다갔다해도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더라. 난 굉장한 소외감을 느꼇고 좀 더 같이 다니다가 내가 슬슬 눈엣가시인거같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을 때 쯤 구석가서 잠수타고 딴거하고있었다. 종종 뭔 소리 들릴 때면 잠깐 화면 보곤 햇는데 한 번은 어떤 외국인이 들어와서 말 좀 걸어오더니 바로 추방투표하는거같더라. 난 귀찬아서 안누름. 그러다가 더 있다가 무슨 말소리가 엄청 들려서 봤는데 둘이 영어로 솰라솰라 대화하고있는거엿어. 처음부터 둘이서 친구였던거고 자기들끼리 말고는 같이 있을 생각이 추후도 없었던거지. 자기들끼리만 다니고 남들은 개미 ㅈ으로 볼려고 했으면 대체 왜 퍼블릭 방을 왔던걸까?? 앞으로 디폴트큐브맵은 나 혼자서만 다녀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