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리와 칵테일을 소개 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부채살 스테이크와 레드아이라는 칵테일이다.
사용할 재료는 다음과 같다.
소고기 부채살(원하는 만큼)
허브솔트
올리브유
맥주(필라이트는 맥주 아님)
토마토 주스
마트에서 적당한 부채살을 사 온다.
원래는 훨씬 두꺼운 고기를 써야 하지만
마트에 얇은것밖에 없어서 그냥 쓴다.
고기에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허브솔트와 올리브유를 뿌려준다. 밥이랑 같이 먹을거면 사진보다 더 많이 뿌려야 함.
다 뿌렸다면 촉촉해진 고기를 야무지게 애무 해 주고, 10분정도 재운다. 오래 재울수록 맛있지만 코로나대회가 곧 끝나니 조금만 재웠다.
재우는 동안 칵테일을 준비한다.
우선 빈 컵에 얼음을 넣고 저어서 컵을 냉각시켜준다.
(얼음은 편의점 얼음을 사용했다)
이제 냉각시킨 컵에 코로나 맥주와 토마토주스를 1대1 비율로 섞어야 하는데...
집에 병따개가 없더라...
여기서 그만둬야...
하지만 어림도 없지ㅋㅋㅋㅋㅋㅋ
숟가락으로 따버리기ㅋㅋㅋㅋㅋㅋ
코로나 맥주와 토마토주스를 3온스씩 넣었다. 별 이유는 없음.
이후 메챠쿠챠 스터했다.
칵테일을 만드는동안 고기가 다 재워졌으니 고기를 구워야 한다.
난 후라이팬에 굽기 귀찮아서 에어후라이어에 구웠다.
고기가 얇으니 180도로 예열한 에어후라이어에 5분만 구워줬음.
야무지게 구워진 고기를 야무지게 플레이팅 한다.
야채를 곁들여 구우면 좋겠지만, 나는 육식동물이니 고기만 구웠다.
이제 맛있게 완성된 요리를 행복하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
......
문득 고개를 들었더니 보이는 방 꼬라지에 전혀 행복할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우리에겐 VR이 있다!
두바이의 힘을 빌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마워요 두바이! 고마워요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