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아하던 그녀(그)에게 고백하려고 합니다.
그 친구는 묵언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조금 지친 마음이 큽니다.
그 친구 행동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하는것도 이제 힘듭니다.
그 친구에게 저는 그저 조금 친한 오빠 중 한명일텐데.
원래 주변 친구들이랑 잘챙겨주는 성격이라 인바 리퀘도 자주 주고받고
넉살 좋게 대해주는 사람 중 한명일텐데.
이런것들 하나 하나가 저를 지치게 만듭니다.
매일 매일 그녀석 생각에 고뇌하고 고통받고 웃다가 울다가.
저를 들었다 놨다 하는 그녀 에게 원망하는 마음마저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그만하려고 합니다.
저는 나름 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녀가 저에게 해주는 것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저와 그녀(그) 사이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백이란건 너무나도 이기적인 것 같아요.
통제할 수 없는 나. 점점 바보같아지는 나.
나름 연애에도 익숙해지고
썸타는 것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아직 멀었나봅니다.
그래서 이제 좀 편해지려고 합니다.
좋아합니다.
사귀는 생각만 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와 같이 브수면하고 잠자던 수면월드
서로 즐겁게 했던 머더 게임
그녀와 같이 즐겁게 플레이하던 동료이자 친구이지만
그와 함께하던 브챗이 끝나고 나면
왜인지 모르게 가슴 한쪽이 뻥 뚫린 것 마냥
마음이 공허해지고 아픕니다.
어느새 제가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나봅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고백해서 놀랐겠지만
제 마음은 정말 진심입니다.
오늘 저녁 10시 제가 인바 보내겠습니다
답은 거기서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