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다쳐서 아예 못움직이니까 금식 할때
카데터? 그거 오줌통 뽑는거
간호사가 와서 뽑으려길래
주춤 하니까
"더큰거도 봤으니까 대세요"
하고 쑥 뽑아버림 그리고 또 하는말이
"결석 있네?" 하더니 호다닥 가서
결석 있다고 저녁쯤 그대로 침대 이동식으로 옮기더니
엠뷸 타고 옆동네 쇄석? 병원 가서
"네 들어 가실게여ㅋ" 하더니
뭐 몸에 젤바르고 기구 갖다 대더니
뻑! 하고 치는 거임 그게 고주파인가 하는건데
개아펏음 하고 나니까
진짜 쉬야 밀가루탄 비타500처럼 나옴.
그리고 다시 병실 와서 있다가 먹는약이
독해서 속이좀 쓰리다니까 콕콕 찌르는거 같다니까
잉? 하더니 님 옆에 종합병원 있음
내시경 한번 해보시는게..좋을듯 쓰리다고는
들어도 콕콕 찌르는건 이상해여... 해서
내시경 찍으러 감.
보니까 위장에 용종인가 뭐 있음.
어차피 누워 있는 ㅂㅅ이겠다 걍이거도 없애자 해서
약 늘어나고 치료받고 그병원 7일 있었음
아직도 기억나는건 종합병원에서 진료표 보면서
의사쌤이 혼자말로 계속 갸우뚱 하면서
"허리만 아픈게 아닌데? 다아픈데? 진짜 종합인데?"
이럼 간호사들 다 피식피식 웃참 하고
다시 척추병원 중환자실로 실려 왔을때
내별명이 종합선물세트 였음
이때 병원비 1500넘었음
니들은 건강검진 잘받고 그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