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브이알챗 시작한 고등학교 친구 내 절친 성민아
3d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던 나에게 브이알챗에서 전투기월드가 리얼하고 재밌다며 나를 꼬드기던 너가 생각난다
그땐 같이 리프트끼고서 퍼블릭 월드에서 주운 아바타로 같이 전투기도 타고 자동차 오토바이도 타러다니고 골프도 치고 친구들도 사귀고
그러다 나는 군대에 가게됐고 너는 공익으로 빠지게됐지
야 김성민!!!
2년만에 얼굴을 보니 너무 반가웠어 진짜야..
그런데 오랜만에 접속한 브이알챗에선
그래 이 게임에선 너는 너무나 변해버렸더라
항상 파랑불이던 너는 주황색에서 변하질 않았고
같이 스폰지밥 뚱이 아바타를 사용했던 너는 여자애가 되어 버렸어
날 잊어버린거야..?
우리 같이 수학여행에서 제주도에서 아이패드로 영화도 밤새서보고
한라산도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등반하고 그랬었잖아
같이 게임월드에서 재밌게 놀던 너는 어디가고..
밤마다 디스코드는 모바일 온라인상태길래
말 걸어도 아침이 돼서야 대답해주던 너
지난 겨울 스키 타러 가자니까 브이알챗 친구랑 치킨 먹으러 간다던 너
너도 설마 게이새끼마냥 ...
성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