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마누카랑
단 둘이서 포피스트릿 가서
하이볼에 야키토리 먹었는데
미누카 이년이 그동안
카페 운영하다 힘에 부쳤는지
손님욕이랑 알바욕을 쏟아내더라
평소였으면 이 씨발년
술맛 떨어지게 왜 지랄이야 했을텐데
그날따라 이년이 더 이뻐보이길래
하이볼 한잔 쭉 원샷하고
어깨 살살 쓰다듬으면서 물어봤지
"성욕은 쏟아낼 생각 없어?"
그랬더니 이년이 입술 삐죽 내밀고
"어머 얘가 왜이래? 손 안치워?"
라면서 내 손을 탁! 쳐내길래
요 요 앙칼진년
내가 너 스트레스 해소 시켜준다니까?
하고 허리춤에 손을 넣어서
옆구리를 확! 끌어안고
손을 슬금슬금 올려서
젖통을 살살 주무르니까
이년이 부끄러운지
땅바닥에 고개 푹 쳐박고
내 허벅지를 살살 쓰다듬더라
옳다구나, 잘 됐다 싶어서
바로 H방 포탈 열고
이년부터 집어넣었다
로딩 끝나자 마자
침대에 누울 새도 없이
이년 바지를 쑥 내리니까
보짓물이 팬티를 넘어
발목까지 줄줄 흐르는게
이거 까딱하면 보짓물 타고
낙동강까지 떠내려 가겠다 싶더라
거기서 정신을 번쩍 차리고
보지에 홍수특보 내린 이 미친년을 번쩍 들어
그대로 침대에 내던져서
보짓물에 흥건해져
제 기능을 잃은
팬티를 신속히 제거하고
거센 물살을 헤치며
양 손으로 더듬어
홍수의 원인을 찾아보니
시커먼 동굴에서
물이 콸콸콸 쏟아지고 있더라
이러다 전라도 시민 다 죽겠다는 생각에
내 팔뚝만한 자지를 꺼내서
동굴에 쑥! 집어넣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자지를 아무리 흔들어 봐도
허공에 좆질하는 느낌만 날 뿐
팔뚝으로 동굴을 틀어 막으려는
나의 노고를 아는지 모르는지
마누카 이년이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고 있더라
당황한 나는
황급히 자지를 빼고
다시한번 동굴 들여다 속을 보았지만
쏟아지던 물은 온데간데 없고
얼마나 메말랐는지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날 반겨주더라
스핑크스가 나한테 문제를 내려고 하길래
황급히 동굴 문을 닫고
골짜기 너머 마누카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지만
돌아오는건 발길질이요
남은건 피 터진 콧구멍이라
나동그라져서 코를 부여잡고 있는데
내가 뭐라고 할 틈도 없이
이년은 씩씩거리며 홈으로 가버리더라
굴이 정력에 좋다고 하던데
굴 많이 먹으면 고추도 커지냐?
아무도 없는 H방에 누워서 질문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