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혼자 살길 선택했으면 혼자 살아야지
괜히 외로운 인생 어줍짢게 사람 온기를 느끼겠다고 못 놓고 하루 이틀씩 이어가며 연장하고 있는데
정말 놓아줄 때가 온 것 같다.
위태위태 하다.
좋은 인간 관계만 있으면 좋았겠지만
남들의 시선은 너무나도 많고
사회보다 좁은 관계망 속에선 늘 남들의 손가락질이 이어진다.
언제까지고 눈치보지 않을 수는 없지
그냥 하루 빨리 온라인을 떠나서
건전한 현생 살 수 있도록 정을 붙여야 할텐데
아슬아슬 줄타기 같은 삶을 이어 가는건
현실이 그만큼 무료하고 재미 없었기 때문이겠지
공부만 하지 말고 사람도 좀 만나고 하고 다닐걸
결국 갈증에 목이 마르니 인터넷 관계로 대체하는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남들한테 눈치보며 살아가는 생활 청산하고
현실에서 있는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아직 온라인을 놓기엔 당장이라도 인생이 무료해질 것 같아서
막상 놓기는 쉽지 않구나
현생 살아야지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이러고 못 접지만
진짜 그만 둘 궁리를 해야 한다.
인터넷에 사로 잡혀서 언제까지고 온라인에서 살아갈 수는 없으니까.
속마음
어디 친구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그냥 일기 좀 썼으니 슥 지나가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