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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학창 시절 때 영어의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했고 수능 영어도 진짜 싫어했는데

그냥 실용영어에는 관심이 많아서 펜팔도 해 보고 이것저것 하다가 이 게임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함

당연히 짧은 영어 실력으로 매일 파파고 돌리고 친구한테 단어 스펠링 물어봐서 사전에 찾아보면서 영어를 익혔음

게임할 때마다 머리가 아픈 건 싫었는데 한 3달 하니깐 영어가 실제로 늘어서 아부지가 듣다가 칭찬도 해주셔서 열심히 했음

근데 확실히 야매로 영어 배우니깐 언어 문법 다 망가지긴하지만 얘들이랑 재밌게 대화할 수 있다는 거에 자부심 가지고 있었는데

외국인 친구랑 같이 재밌게 대화하고 있었는데 어떤 새끼가 오더라고?

혼자 한 마디도 안 하고 지켜보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대화 다 끝나고 좀 쉬니깐 하는 말이

제가 좀 들어봤는데 님 영어 개 못하시네요 문법도 다 무시하고

님 꼭 말하는 거 보면 뭐 생각나는지 알아요?

외노자가 아녕콰세요 춰눈 xxx이브니돠 촬 푸톽트륍니돠

같은 느낌이니깐 개 붕신같아요 라고 말해줌 시팔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