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브알끼면 막 진짜 앞에잇는거같구 그럼??
A. 입체감은 있음. 잘만든 월드면 몰입도되고 진짜 앞에있는거같이 느껴지기도 함.
처음에는 VR장비가 머리에 씌여있는 감각이 익숙치 않아서 이질감이 들고, 덤으로 VR멀미도 높은 확률로 있음.
평소에 다른 멀미 없는새끼도 예외없음. 개인차는 있겠지만 난 일주일도 안돼서 적응해서 괜찮아졌다.
실체감은 그 다음부터다. 처음에는 그냥 신기한 놀이기구 타는거처럼 놀면 된다. 놀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럽다는걸 느끼게 됨
가장 큰 특징은 내가 움직이는거 그대로 따라 움직인다는거다. 거울도 나랑 똑같이 움직이니까 나인거처럼 느껴지듯이 브알도 같음.
처음에는 어색함이 들수밖에 없지만 익숙해질수록 진짜같다.
Q. 떠들기만 하면 재밌음?
A. 그걸 결정하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무조건 맞다 아니다가 판단이 불가능한데,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먼저 니 성격이다.
vrchat은 VR보다 뒤에있는 chat이 더 중요하다. 의사소통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묵언충은 못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묵언충도 어느정도 팔다리 붕쯔붕쯔해가며 의사소통을 한다. 심지어는 묵언충끼리도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논다.
묵언차렷충? 선넘네 씨발련이
먼저 말을 잘 거는 성격일 필요는 없다. 내 친구중에는 말을 개좆도 못걸어서 멀리서 구경만 하는 친구가 있다.
그리고 마침 아무한테나 막 깔깔거리며 인사박고 이니시거는 나를 만나서 대화가 성립이 됐다.
무조건 니가 남과 잘 맞는 성격일 필요는 없다. 너랑 잘 맞는 새끼를 만나면 재미는 확실히 있다.
니가 활발하고 대화주도를 잘하는 타입이면 거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줄어들 뿐이다.
Q. 한국인 많음?
A. 조오온나 많음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싶을정도임
일단 나는 의도적으로 한국인이 몰리는 장소를 피해다니는 편임
외국인 애들이랑 노는거 좋아함
사실 절반정도 황국신민임 대가리박습니다
여기가 저녁이면 지구 반대편은 어디는 점심 어디는 새벽 어디는 아침임. 그러니까 시간대별로 주로 출몰하는 나라가 달라진다
그래서 같은장소라도 시간대별로 언어계통이 달라지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있음
물론 화123좆역이나 재팬 슈라인처럼 김치가 많이 모이는 월드나 지금은 없어진 판타지 집회소나 닉값못하는 튜토리얼 월드[JP]같은 일본인 월드도 있다
Q. 씹덕용겜임?
A. 솔직히 80%정도 그렇다고 할수있음
미소녀동물원인건 이미 알거고
일본인 친구 왈 "브알챗 인구는 대부분 와! 제패니즈 애니메이션! 알럽잇! 하는 애들이니까 일본인이라는 것 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간다니까"
반박 못하겠더라 ㅋㅋ 시발 나도 가끔 일본친구랑 대화하고 있으면 '일본인들' 이라는 이유만으로 친해지려고 하는애들이 있음
물론 난 김치지만 굳이 굴러들어온 돌을 싸커킥으로 보내버리진 않는다. 그렇게 친구가 된 애들이 꽤 있다.
프랑스인이랑 독일인이 말이 안통해서 일본어로 회화하는 게임임. 영어랑 일본어중에 하나만 잡으면 외국인이랑 대화할수있음 존나 의미불명
물론 일본어가 되는 외국인은 아시아쪽 월드로 놀러오는 정도만 접하도록 하자. 그냥 유럽계 월드 뛰어가면 '미안 일본어 몰라'만 신나게 듣고 돌아옴
니가 원치 않는다면 꼭 씹덕스런 미소녀 아바타를 차고 다닐 필요는 없음
할아버지나 아저씨 아바타도 있고 서리한을 든 할머니 아바타도 있음 왜있는진 모르겟는데 진짜있음
아바타중에는 비행기 헬기 탱크 군인아저씨 아바타도 있고 바다거북이나 걸어다니는 참치캔이나 염소의 머리와 뱀의 꼬리를 가진 삼각김밥 아바타도 있음 왜있는거지씨발
아바타는 다양함. 그중에는 혐오감을 가지게 되는 것도 있음. 누군가는 수간에서 꼴림을 느끼고 누군가는 역겨움을 느끼듯이 그것도 개인차임. 난 퍼리 좆같음
다만 개인차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 미소녀 동물원을 원해서 브알챗을 하고있는 놈들이 절대 다수니까 그 미소녀 아바타를 끼면 기본적으로 호감을 먹고 들어가는게 현실이다. 유럽계로 가면 비율은 꽤 줄어드는데 단지 코쟁이 특유의 센스를 가진 코높은 미쿠아바타가 대신할 뿐이다. 남자도 잘보면 미쿠나 렌 기반으로 깎아놓은거일뿐임
씹덕캐릭을 보고 그냥 어색하다 낯부끄럽다 정도가 아니라 혐오스럽고 좆같아서 못버티겠으면 시도도 안하는게 맞다. 존나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