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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처럼 엄청나게 커버린 나의 마음도 그저 한 여름 밤의 장난처럼 빠르게 식지 않을까 무서워했어

내가 곁에 있는 시간보다 없는 시간이 많아 널 혼자 외롭게 두기 싫다고했을 때 넌 괜찮아고 말했지만 난 괴로웠어 하지만 널 그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나 견딜 수 있어

난 내가 이때까지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살지는 않았는데 너랑 만나 내 가슴 속 한켠에 아주 거대한 심장이 자리 잡은거 같아 이 심장이 사라져도 난 죽지는 않겠지만 널 그리워하며 괴로워하겠지

내가 장난이였던 것처럼 너도 장난이였으면 어떻하지라고 생각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을 때 난 널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했어 너가 느끼고 있는 불안한 마음까지

자기 혼자만의 행복이 아닌 타인과 함께 나누는 얼마나 행복한지 몰랐었는데 너가 나에게 행복이란 의미를 알려준 거야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