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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매우 비슷한 형태와 촉감으로 만들어져 성인용 인형이라 불리는 ‘리얼돌’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중국 업체가 등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해당 업체는 AI를 탑재한 리얼돌 제품 출시를 위해 대규모 언어처리모델(LLM) 구축을 시작했다.

해당 업체의 CEO인 에반 리는 매체와 한 인터2뷰에서 “음성, 신체적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차세대 리얼돌을 개발 중”이라면서 “단순 대화 정도는 어렵지 않지만 진짜 상호작용을 구현하려면 관련 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업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 업체가 ‘꿈꾸는’ AI 탑재 리얼돌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적절히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대량언어처리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센서가 탑재돼 실제 인간처럼 움직이고 반응할 수 있다.

에반 리는 “‘현실적인 인간 상호 작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다”면서 “AI 모델로 구동되고 센서가 장착된 차세대 리얼돌은 움직임과 말에 모두 반응할 수 있어 기본적인 대화 능력이 아닌 감정적 연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사용자의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오는 8월 여성형과 남성형 2종의 AI 리얼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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