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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벤트 [테마사진] 수영장
글쓴이
콩떡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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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3968878
  • 2024-06-18 05:26:01
														




브붕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눈을 떴다. 


눈 앞에는 낮선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차가운 콘크리트 벽과 천장, 그리고 마치 무한히 이어질 것 같은 수영장이 있었다.


수영장의 물은 유난히 맑았지만 깊이를 알 수 없었다. 


벽면에는 아무런 출구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되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당황스러움과 불안감이 휩싸고 있었다. 


수영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도 똑같은 벽과 물밖에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절망감에 빠져들었다.



몇 시간이 흘렀을까,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물 속에 들어가 수영해봤지만, 수영장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마치 끝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다. 


다시 물 밖으로 나와 벽에 기댔다. 


벽은 차갑고 습기가 느껴졌다.


그때, 문득 기묘한 소리를 들었다. 


물 위에서 무언가 물결치는 소리였다. 


고개를 들어 그 방향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다.



갑작스럽게, 수영장의 조명이 깜빡거리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둘러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봤다. 


그때, 물 속에서 무언가가 천천히 떠오르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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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한 여자였다. 


그녀는 물 위에 서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녀가 서 있는 높이는 물 위에서부터 몇 미터는 되는 것 같았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녀의 얼굴은 창백하고, 눈은 깊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 같았다.



그 순간, 발 밑에서 물이 점점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물은 빠르게 차올라 무릎, 허리, 그리고 가슴까지 도달했다. 


필사적으로 벽을 타고 올라가려 했지만 벽은 매끄럽고 잡을 곳이 없었다. 


결국 물은 목까지 차오르고, 물 속에 잠기고 말았다.


물 속에서 희미한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다시 그녀의 목소리였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들려왔다. 



점점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의식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리고 수영장은 다시 고요해졌다. 


물 위에는 아무것도 떠 있지 않았다. 


오직 그녀만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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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소라하 였읍니다.






논논단쟝 막짤 커신이었으면 기절할 자신 있었는데 2024.06.18 05: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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