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차타고 마트가다가 과몰입한테 전화와서 받았는데
차에 블투 연결된거 모르고 걍 받았다가 남친이 자기야~ 이지랄 하는거 온 차에 다 울려퍼지고
개당황해서 전화 바로 끊었음
엄마가 친구냐? 그러길래
응..그냥 친구...라고 소심하게 대답했는데
솔직히 말해봐라 너 예전부터 남자 좋아할 거 같은 느낌이 들긴 했는데 어쩌구저쩌구 캐물으시는거임;;
어짜피 숨기는거 오래 못갈거같아서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는
나 여자도 좋아하는데 남자랑 사귀는거 맞고 어쩌구저쩌구 하고 내친김에 얼굴사진까지 보여줬음
근데 엄마 반응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거임
화 안내냐고 물어보니까
화는 나는데 남친 얼굴이 임영웅 닮았다고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더라
남친이 임영웅 닮았다고 가끔씩 듣는다고 그러긴 하던데
솔직히 그정돈 아닌 거 같은데;;
나중에 집에 데려와라, 소개나 한번 시켜줘라 라면서 나보다 더 좋아하시는거임;;
진짜 개당황스러운데 엄마한테 남친 뺏길 각이다 이거 어쩌냐 ㅅㅂ;;
일단 장 보고 온거 정리해야해서 질문은 못받는다 ㅅㅂ좃댓다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