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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김밥사러 가는데 벽 꾸석에서 새가 오들오들 떨고 있길래



뭐야뭐야 하면서 다가가 막 브붕이만지듯 만지는데 안 도망가는 거야



그래서 모지.. 하고 머리도 쓰다듬고 천천히 쓸어내리고 잇는데 상처가 있는거임




그래서 아쫌 다친건가? (별생각없음) 이정도면 냅둬도 괜찮지않나?



하면서 쓰다듬다가


브붕이들 생각하며 쓰다듬하다가 후후 그럼 우리집와서 살래요? ㅇ ㅈㄹ 해봣는데



애가 꽈와ㅏㄱ 하면서 우는거밍


아 머지.. 이거 ok 사인인가 프라이빗 데려가야겠다 하고 보니까 쫌 꼬질꼬질해



신발장 쪽에 놓고 새 먹이 검색해서 보니까 체온유지랑 (아기새는 아니지만) 고양이용 캔 통조림 주래서


휴지 막  풀어서 이불덮어주고 ㅡㅡ근데 이시점에서 애가 천천히 바닥쪽에 드러눕는거임 ㅡㅡㅡ 나가서



편의점 두군데 돌다가 발견해서 캔 하나 싱글벙글하면서 사왔는데



애가 안 움직여..



이렇게 쉽게 죽을수도 있는 거였구나....




오늘 바이크 뒤에 싣고 조금 달리다 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