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찐따에 열등감 존나 심하고, 자아가 존나 큼.
나 스스로 뭘하든 될 수 있다고 세뇌시켜서 뭘 하든 최고가 될 수 있다 생각함.
예를 들면 공부? 내가 지금 시작해도 너보다 잘할 수 있다, 운동? 내가 지금 시작해도 너보다 잘할 수 있다, 게임? 음악? 뭘하든 내가 하기만 하면 너보다 잘할 수 있음 이런 마인드. 그런데 정작 노력은 별로 안하고 게으름
그래도 재능은 있어서 뭘 하든 그것에 몰두하면 상위 10퍼 정도까지는 쉽게 올라감. 근데 거기서 더 올라갈 수 없는 벽이 느껴지면, 그때 나보다 더 높이 있는 새끼들한테 단순한 열등감이 아니라 진짜 개좆같고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의 주체불가능한 열등감을 느낌.
근데 그렇다고 더 죽도록 노력해서 따라잡으려고는 안하고 포기해버림.
나도 그럴때 더 열심히 따라잡으려고 노력해야한다는걸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그게 진짜 너무 빡치고 좆같아서 행동으로 실천이 안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목표는 존나 높은데 그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은 안하고, 재능 하나로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개씹날먹 심보를 가지고 있는데다 최고가 못된다면 포기해버리는 새끼임.
난 이런 성격 때문에 그냥 모든 경쟁과 목표를 포기하고, 알바나 노가다하면서 길거리 전전할까 고민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