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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밤 화본역 감성 다 뒤지지 않았냐

맵은 쓸 데 없이 넓어진 탓에 그 옛날 적당히 밀도 있는 구성의 화본역은 사라졌고,
그렇다고 더 이뻐졌다? 그것도 아님.
그냥 쓸 데 없이 화려해졌다 정도 같음

맵 디자인의 문제 뿐 아니라 사람들도 문제가 있음
최근 들어서 외국인 엄청 늘지 않았음?
피난민 수용소가 된 느낌임


아 그리고
항상 밤 화본역 가다가 오랜만에 낮 화본역 들어가 봤는데, 여긴 이전 디자인 그대로라 좋더라.
기억상 23년도 디자인이었을거야

(화본역 앞 공터)

(지금은 최신식으로 바뀐 모닥불)

(구 화본역 스폰 지역)

(화본역 출구)

분명 화려한 겉치장 없고, 수수할 뿐인데, 오히려 허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공허하지만, 거기서 나오는 감성이 미친 것 같아

(화본역 역사 내부에 있었던 비디오 플레이어)

(?)

(화본역 역사 내부)

에휴.
푸념 좀 길게 늘어뜨려 봤다.
횡설수설 많을 텐데 읽어줘서 고마워.

한번씩 낮 화본역 들려도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