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심한 여중생쨩
VR 챗에서 사귄 첫 친구.
진짜 여중생임. 애가 너무 소심해서 얘기하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었음.
마이크 쓰는데 웃는거 말고는 거의 안 함.
그치만 계속 들이댄 결과로 서로 친추하고 사적인 얘기까지 하게 됨.
친해져서 같이 놀러 다닐 때도 애가 말 수가 너무 없어서 짜증날 정도라 손절함.
2. K팝 좋아하는 스웨덴 여고딩
화본역에서 우연히 만남.
방금까지 가라오케 방에서 놀다 옴. 완전 K팝 빠순이에 BTS 겁나 좋아함.
나처럼 영어못하는 새끼랑 얘기하기 힘들었을텐데, 친구해준게 고마웠음.
근데 얘도 깊게 얘기하면 할수록 뭔가 너드 같은 느낌 들긴 하더라.
뭔가 우리나라로 따지면 오덕녀 보는 거 같았음.
3. 귀엽고 착한 멕시코 고3녀
얘도 화본역에서 우연히 만난 애인데, 목소리도 이쁘고 너무 착했음.
얘기해보니까 얘는 한국 문화에는 그닥 관심 없는 친구 같더라고.
일단 영어 좆도 못하는 나랑 친구해준 외국인들은 다 착해보여 ㅎㅎ
4. 씹덕녀
일본 신사에서 만났는데 첨엔 몇명이서 외국인이랑 같이 개드립 치면서 놀다가
얘가 갑자기 존나 진지한 얘기를 하는거임. (사적인 얘기인데 우울한 얘기)
그때 걍 심심해서 얘기 들어줬는데, ㄹㅇ 기빨렸음..
여기갤에서 말하는 그런 씹덕녀가 이런 부류인가 싶더라고..
호기심으로 사귄 친구지만 앞으로는 연락 안 할듯
앞으로 영어실력 늘려서 외국친구들 많이 사귀구 싶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