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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친구하고 바로 H방 가자는게 아님 일단 친구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진도를 나가는 거임

햇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울창한 숲속 깊숙한 곳에 있는 오두막에서 단 둘이 부둥켜 안으며 사랑을 속삭이고

스산하고 황량한 달에서 추운 몸을 서로 붙여 아름다운 지구가 비춰보이는 투명한 그대의 눈을 바라보며 손을 마주잡고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환하게 세상을 빛추는 불꽃과 같은 색깔로 물드는 뺨에 키스하고

하늘에서 내리는 따스한 빛을 받아 푸른 크리스탈처럼 빛나는 바다를 단 둘이서 바라보며 앞으로의 꿈을 이야기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