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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벤트 칵테일 대회 결과 발표
글쓴이
짠다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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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3814808
  • 2024-04-18 1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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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가까운 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칵테일 대회가 끝났습니다.

참가해주신 10분과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잡다한 발언들은 뒤로 미루고, 시상에 앞서 빠르게 본론인 결산 겸 레시피 리뷰부터 들어가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레시피 리뷰를 하기 전에, 가능한 재료들을 레시피에 적힌 것을 사용하고 만드는 법이 명시된 이상 그에 따르려고 했으나,

예산과 보유한 주류 상황, 재료 수급의 문제로 몇가지 기주나 재료들은 대체해서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래도 맛 자체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정도로 최대한 고려를 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명시되지 않은 부분들은 좀 제 좆대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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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35704

 


첫번째 참가작입니다.

솔직히 대회글 올린지 하루도 안되어서 참가자가 나올지 몰라서 '이렇게 빨리 나온게 괜찮으려나...?' 했던 기억이 있네요. 레시피 자체도 상당히 독특한 편이었고요.

그런 우려와는 다르게 놀라울 정도로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타바스코의 시큼한 매운 맛과 라임의 시트러스가 꽤나 적적한 산미를 맞춰주면서, 데낄라의 과함을 잡아주는게 정말 예상 외였던 부분이네요. 그레나딘이나 진이 살짝 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티나지 않게 적당히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줬고요.

무엇보다 가장 높게 쳐드리고 싶은 부분은 후추와 소금 리밍이었고요. 맛 부분에서는 이번 대회 참가작 중에서 탑 클래스를 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호불호가 극히 갈릴 법한 맛이라는 점과, 컨셉 면에서는 훌륭했으나 색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은색이라는게 원체 칵테일로 뽑아내기엔 지랄맞은 색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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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37534

 


2번째 참가작입니다.

집에 하팍 14가 없어서 레시피에 적힌대로 더 괜찮은 맛을 낸다는 버번 위스키(와일드터키 101) 1 1/2oz와 체리 브랜디 1/2oz로 대체하고, 제조법은 명확히 적혀있지 않아 얼추 스터로 해서 마셔봤습니다.

확실히... 맛이 '케이크'가 떠오를 정도로 달달했네요. 레시피 자체는 간단한 편이지만 버번의 달달함과 리큐르의 달달함이 제곱이 되어 치고 들어오는 점은 쉬폰스러웠고요.

컨셉과 색, 맛 모두 적당히 잘 챙긴 참가작이었습니다. 단지 제 입맛에는 좀 과하게 달긴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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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38303

 


세번째 참가작입니다.

술쟁이에겐 익숙한 녀석인 도화를 살짝 트위스트해서 참가해주셨네요. 저도 한 때 셀레스티아 컨셉 칵테일로 고려해본 적이 있던 칵테일이라 좀 반가웠습니다.

다만 작성자 분의 말씀대로 색 부분에서 아쉬움이 살짝 남고... 솔직히 맛이 그냥 도화라서 미묘한 점이 없잖아 있네요.

지금와서 하는 소리지만 과감하게 고블렛 - 허리케인 글라스 모양이 셀루의 축 늘어진 젖을 연상시킨다 주장하셨더라면 저 시럽이 순식간에 다른 것으로 보이며 기립박수를 치는 한남브붕행동을 했을거 같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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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40388

 


네번째 참가작입니다.

월드를 컨셉으로 하시는 분이 진짜로 나올 줄은 몰랐는데, 초반부터 나오셔서 살짝 예상 외였네요.

컨셉은 훌륭합니다. 태양계 월드니까, 태양계의 행성들의 의미를 부여한 재료 8가지를 쓴 점은 굉장히 좋게 평가하고 싶네요. 살짝 어거지가 없잖아 있지만 이런 뻔뻔함도 컨셉 칵테일에선 필요하다 봅니다.

맛은... 맛은... 음... 음... 음... 솔직히, 차마 다 못 마셨습니다. 크림과 탄산이 만나면서 나오는 그 특유의 썸띵이... 차라리 하이볼 글라스에 음료를 전부 넣어두고, 마지막에 가니시로 아이스크림을 올리는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고점의 가능성은 또 살짝 보여서 재료 비율과 종류 조정만 잘하면 생각보다 괜찮은 녀석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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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47969

 


다섯번째 참가작입니다.

완성 사진을 보자마자 빵터진 참가작이었고, 컨셉을 보고 또 터졌고, 정리하다가 마지막으로 터졌습니다. 결국 저를 3번이나 빵 터지게한 참가작이었네요. 

똥게이 같지만 순수하고, 젖과 꿀과 술이 들어가며, 오사토에 대해 고민해보게 하며, 다 먹고 나면 잔에 남은 시럽을 씻어줘야 하는 애프터케어가 귀찮다는 점에서 굉장히 브붕이를 잘 나타낸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맛 자체는 슈터 칵테일 답게 평범했습니다. 초코우유와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네요. 사실 구린 맛까지만 안가도 슈터는 성공으로 쳐주는 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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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50594

 


여섯번째 참가작입니다.

다섯번째가 저를 세번 웃게 만들었다면, 이번 참가작은 저를 세번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레시피를 처음 보고 '암살시도인가?'하고 고민하고, 만들면서 '암살 시도 맞는거 같은데?'하고 고민하고, 완성하고 나서 '누가 사주한거지?'하고 고민했습니다.

농담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하필 기가 막히게 재료들이 집에 없거나 주변에서 구하기 힘들었고, 무엇보다 가니시 만들기가 지옥이었습니다. 살면서 초콜릿을 집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봤네요. 플로팅... 플로팅도 힘들긴 했지만 초콜릿 가니시 만들기 5회차를 하다가 실패했을 때에 비하면 개좆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판초코와 솜사탕 올리기는 제가 포기했습니다. 그냥 옆에 초콜릿과 솜사탕 두고 뜯어먹는거로 대체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세가지 레시피를 만들어주신만큼 감상평이 길어질 것 같은데... 첫번째부터 볼까요.

엑스레이티드와 진로 토닉... 개인적으로는 과한 단맛과 합성감미료스러운 느낌 때문에 싫어하는 편이지만, 조합을 잘 맞추셨다는 평가를 드릴 수 밖에 없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솜사탕 가니시가 역할을 제대로 다했다고 봅니다. 아예 과할 정도의 단맛을 추가해버리니까 역으로 엑스레이티드의 과일향과 자몽, 그리고 복숭아 향이 드러나더군요.

두번째 레시피는... 불호가 적을 법한 맛입니다. 첫번째 레시피도 그랬지만 '술 같지가 않다'가 장점이면서 단점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엇네요. 개인적으로는 사이다를 과감하게 제외하고 힙노틱과 소다를 살짝 늘려서 힙노틱 + 소다와 힙노틱 + 암바사의 느낌만 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합니다. 둘의 조합은 생각보다 괜찮았거든요.

마지막 레시피... 레이어 계통의 한계인 맛은 넘지 못했지만, 컨셉 면에서는 박수를 쳐드리고 싶네요. 아예 말차를 넣은 초콜릿으로 가니시를 해도 괜찮았을거 같습니다. 

셋 모두 맛은 불호가 적을 맛이면서 알중으로써는 약간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색과 가니시에서 만들어내는 컨셉을 잘 풀어낸 점에서, 컨셉 칵테일 레시피로는 호평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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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51783

 


일곱번째 참가작입니다.

모티브를 보자마자 피식했습니다. 그리고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표정이 굳었습니다. 시그넷을... 칵테일에...? 20만 가까이 하는걸...? 미치셨습니까, 브붕?
차마 제가 시그넷을 사오기엔 생활비가 빠듯하여 레시피에 명시된 대로 아이리시로 대체했습니다.

만들면서 과하게 달거 같은데와 탄산을 넣고 스터를...? 하면서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 마셔보고 나선 그 의문이 더 커졌습니다.

왜... 왜 괜찮지...? 재료 생각하면 좀 과하게 달아야 하는데...? 진짜로 왜...?

맛은 적당히 달달하면서 편하게 들이켜지는 맛이었습니다. 홍등 월드 칵테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이키니 존재하지 않는 전 과몰입과의 달달했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재밌는 컨셉과 예상을 넘은 맛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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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57322

 


여덟번째 참가작입니다.

홍주라, 또 재밌는 술이 튀어나왔다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컨셉 칵테일의 묘미 중 하나는 이런 독특한, 썸띵 오리지널스러운 재료를 쓰는 점이라 생각하기에 좋게 평가를 드리고 싶네요. 체리청은 차마 제가 직접 만들 수도, 어디서 사오기도 어려워서 마라스키노 체리와 그 시럽으로 대체했습니다.

홍주... 개인적으로는 아마로, 그 중에서도 캄파리랑 살짝 과가 비슷한 친구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친구에게 묵직한 단 맛과 살짝 첨가되는 과실향이 안 어울릴 리가 없지요. 

단순한 레시피지만 맛 부분에선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한 레시피였습니다. 모티브가 된 아바타의 악세사리에서 가져온 체리라는 재료가 예상 외로 어울리는 시너지를 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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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65187

 


아홉번째 참가작입니다.

이번에도 컨셉부터 저를 웃겨주셨습니다. 화난 유동을 억제하는 주딱과 그 위에 선 파딱이라... 실례지만 대체 어떻게 이런 정신나간 생각을 하신겁니까?

솔직히 다 만들고 섞으면서 "우우 주딱과 파딱과 유동이 뒤섞여서..." 소리를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첫번째 레시피는 여기까지 하고, 두번째를 볼까요.

그... 그...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은데... 왜... 왜 그러셨어요... 그... 컨셉과 이름이 참으로 적절해서 더 끔찍했습니다... 

차라리 토닉 시럽을 썼더라면 괜찮은 맛이 나오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나쁜 맛은 아니었는데... 크림과 탄산이 만나며 일어나는 지랄의 식감이 자꾸 칵테일 이름을 연상시키는 바람에 마시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브붕아... 대체 왜 그런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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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800182

 


마지막 참가작입니다.

역순으로 두번째 레시피부터 볼까요. 제가 4월 1일에 마셨던 녀석이네요. 순수한 속마음을 표현했다곤 하지만 수돗물과 삼다수가 들어간 시점에서 각종 미네랄과 염소, 기타 등등이 들어갔을거란 점이 보이지 않는 음탕함을 감춘 브붕이스러워서 개추를 드립니다.

첫번째 레시피는... 흔히 보이는 화이트 러시안의 트위스트였네요. 솔직히 트위스트라 해야할지 살짝 고민을 했지만... 일단 인정해드리겠습니다. 다만 카누를 쓴 것을 그대로 따라해봤더니 의외로 깔루아 특유의 쌈마이한 커피향과 시너지가 잘 어울렸네요. 색 부분도 흑/백으로 깔끔하게 맞춘 점도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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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참가작들의 간단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참가해주신 열 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순위를 발표하기에 앞서 잠깐 평가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사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색부분에서 굉장한 참가작이 있으면, 맛 부분에서 굉장한 참가작이 따로 있고, 컨셉 부분에서 굉장한 참가작이 따로 있었거든요.

점수에 가중치를 따로 둬서 매겨볼까 하다가 그건 또 애매해질 것 같아서, 결국엔 원래 명시했던대로 '얼마나 모티브를 잘 녹여냈는가'를 확고하게 잡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컨셉 칵테일들의 매력은 그런 부분이라 생각하거든요. 별 다른 의미가 없을 것에도 모티브와 컨셉에 따라 의미를 부여하는 것말입니다. 단순한 예쁜과 맛이 아닌, 그러한 정보가 컨셉 칵테일을 더욱 맛있게, 그리고 마시고 싶게 만들어주니까요.

결과적으로 제가 마시면서 추가적으로 느낀 요소들은 최대한 제하고, 참가글 자체에 적혀진 '모티브를 얼마나 표현하고자 했는가'에 따라 수상을 하였습니다.

그럼, 순위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우수상]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47969

 


축하드립니다.

가장 정신나간 컨셉을 가져와서, 가장 정신나간 듯이 모티브와 컨셉을 풀어내고, 의미부여를 해주셨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컨셉 칵테일들의 매력은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얼마나 모티브 풀이를 잘하고, 개소리를 설득력 있게 하는가. 꿈보다 해몽이라는거죠.

그런 면에서 이 참가작이 가장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신 사람들이 웃음짓고,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점도 말이죠.



[우수상]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3570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57322

 


가장 정하기 어려운 부문이었습니다. 색과 맛, 컨셉 중 무엇을 우위에 두어야 하는가의 고민이었거든요.

결국 참가글에서 최대한 컨셉과 모티브에 대한 해석과 표현을 잘 해주신 두 분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 모두 아바타에서 나오는 특색을 맛이나 재료로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장려상]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3753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38303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5059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51783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800182

 


역시나 재밌는 컨셉과 아바타들에 어울리는 레시피들을 가져오셨지만, 한끗 차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회 주제가 컨셉 칵테일인만큼, '컨셉이 주는 재미'를 우선시 했기에 나온 결과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들 좋은 레시피를 짜내 참가해주신 것에 깊게 감사드립니다.



[브붕뭘만든거니시발상]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40388

 


한 치의 고민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만들면서 이 상을 노리셨다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맛이... 끌어내자면 가능성이 없는 맛은 아니지만 그 절묘한 맛없음이 너무 꼴받는걸요...

무엇보다 버터링 가니시 준비하면서 4개쯤 깨먹은 원한이 좀 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래는 생각이 없었지만 도저히 이 억울함을 참을 수가 없어서 하나 상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시발대체저한테왜그러셨어요상]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r&no=3765187

 


시발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첫번째는 좋았습니다. 솔직히 재밌는 컨셉이었고요.

근데 두번째는!!!!!! 브붕아!!!!!!!!!! 이건 아니잖아!!!!!!! 

하... 컨셉도 모티브도 좋았습니다. 잘 표현해내셨고요. 솔직히 엄밀히 말하자면 우수상 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발!!!!!! 칵테일 이름이 어떻게 '마누카 설사'냐고!!!!!!!! 잘 나오면 안되는 컨셉이잖아!!!!!!!!!

화가... 화가 존나 나요... 저는 덕분에 한동안 마누카를 못 볼 것 같습니다... 시발...

하아... 상품은 베스킨 라빈스 파인트 입니다. 꼭 엄마는 외계인 시키셔서 마누카 변비라 생각하면서 드시길 바랍니다...

왜... 왜 그런거냐 정말로... 브붕아...



후우... 아무튼, 이런 형식의 대회는 브갤에서 처음해보는 시도였고, 저도 처음으로 열어보는 대회였던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무사히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시고, 또 관심가져주시고, 도움을 주신 것에 마지막으로 큰 감사를 표합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브붕이들 사이에서도 술질과 홈텐딩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좋겠네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술 관련 대회로 찾아뵙고 싶기도 하고요.


이상으로 칵테일 대회 결산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수상자 분들은 제가 20일까지 갤로그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 분들은 27일까지 댓글로 원하시는 상품을 지정해주시고, 바이알을 원할 시 제 갤로그에 비밀글로 주소를 보내주십쇼.

27일 선택되지 않을 시, 자동으로 교환권을 선택하신 것으로 간주하고 갤로그로 보낼 예정입니다.

그럼, 이만. 다들 좋은 하루 되십셔.

새이렌 마누카설사추 2024.04.18 16:26:45
구사팔 정성대회추 - dc App 2024.04.18 16:28:08
메멘토모리 재밌다 2024.04.18 16:35:51
꿈결__ 2024.04.18 16:41:05
조개껍데기 2024.04.18 16:47:34
サケカス 고생했어요 2024.04.18 16:55:32
사진 우수상이라니 매우 영광이기그지없다... 술 쪽으로는 지식도 경험도 너무 부족해서 바이알세트는 감히 엄두를 낼 수가 없네요. 교환권 감사히 받겠습니다. 2024.04.18 16:57:52
모생선 2024.04.18 17:15:33
씹덕학살자 이럴 수가 학창시절에도 받아보지 못한 최우수상을 여기서 받다니 감격스럽습니다... 대회 개최하시느라, 그리고 저 많은 칵테일을 전부 만드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상품은 피트를 많이 경험해보지 못해서 피트 바이알 세트 고르겠습니다~ - dc App 2024.04.18 18:45:48
불여우냥이 사실 나도 다 못마심 아이스크림을 빼면 좀 나았을거같기도 한 :) - dc App 2024.04.18 23:22:13
불여우냥이 2024.04.18 23:22:42
시스터즈 갸추 2024.04.19 05:13:46
토터스 고생 추 - improvisieren. anpassen. überwinden. 2024.04.19 07:04:38
파란색귤 2024.04.19 07:13:30
블랙서바이벌 2024.04.19 13:03:08
ㅇㅇ1 박수쳐주고싶노 118.41 2024.04.20 19:03:32
유즈코 와 왤케유익함 2024.04.21 0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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