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7년 일본신사맵.
간간히 외국인들 많이옴, 글쓴이 20대 중반이였음.
Vr 기계 자체가 1세대 였고 소유자가 얼마 없었던지라
사람사는 이야기, 노가리ㅡ소통 위주의 게임이였음.
한 자리에 앉아서 인사만 먼저 건네줘도 친해 질 수 있었음.
유저들이 대다수가 순둥순둥 했음. (악질 몇 빼고)
세이프티 기능이 없어서 테러아바타의 침투를 막는 방법이
리젠 구역을 주시하고 있다가 번개같은 속도로 테러아바타가 소환되면 블락박는 방법밖에 없었음. 세이버가 엑스칼리버를 휘두르냐 내가 먼저 블락하냐의 순발력 싸움.
글쓴이 캐릭 녹색 쥐 아바타였음. 징그럽게 생겼어도 대다수가 잘 받아줌, 다만 아바타 정보보기가 없었던 시절이라 테러아바타로 오해받고 블락 당하기 일쑤였음.
게임을 시작한지 3개월 지났을 즈음 맵에 여왕벌 무리가 나타나기 시작함. 이에 대응하듯이 우간다 및 여왕벌 혐오 유저들이 등장하기 시작함.
거울이 없어서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가 재밌는 유저가 보이면 다가가서 말걸기 쉬웠음. 1세대 프로 컨셉러들이 나타나기 시작함.
대화의 주제도 군대, 학교, 직장, 쇼핑 등 다양했음.
브챗을 이용한 방송유저들이 늘어나기 시작함.
금개미, 클레토, 인지, 세렌디 등등 대화 재밌게 나눴음.
하지만 방송 홍보만 해대는 유저들도 보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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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8년 사쿠라 히로바 맵.
여기서 갓건배 라는 유저를 인생 처음으로 목격함.
메갈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됨.
여전히 지인끼리 일상이야기 재밌었음.
본격적으로 매력 터지는 유저들과 친추걸기 시작함.
박춘자 유저에게 요양병원 드립치고 욕먹다가 친해짐.
사쿠라 히로바 맵의 절대적인 단점이였던 것은
버스킹 유저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는 것.
네모난 광장에 네모로 둘러쌓인 벤치에 한명씩 쳐앉아서 각자다른 노래 틀어놓고 기타줄 튕겨대기 시작함.
처음엔 한명 한명 피아노, 기타, 보컬 잘 듣다가 서로 양보하지 않는 미친듯한 사운드 어택에 나중가서 맵 개판나기 시작.
사쿠라 맵 2층 비밀공간 문앞에 포탈 소환해놓으면
들어오려던 유저 보내버리는 것을 발견.
한동안 재밌게 놈. 이상하게 이시기에 인종차별주의 외국인들이 출현하기 시작함.
그래도 이때까지가 가장 브챗의 황금기 였던듯
실제로 10~20명가량 정모도 두어번 했었고..
대책없이 모이라고 해서 나보려고 온 사람들에게 미안하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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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9년 한국어 튜토리얼 맵.
사실상 브챗 플레이 타임중 개인적으로가장 최악이였던 시기.
신사맵이 저작권 관련 내려가게 되면서 펍이나 오토마타 맵등 많이 돌아다녔는데, 외국인 친구가 이미 어느정도 있었던 터라
외국인이 없는 맵에 있고 싶었음. 한튜맵이 사람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들어감. 그런데 예상치 못 한 문제점에 봉착하게 됨.
1) 거울에 빨려들듯이 거울 앞에 서있는 유저 다수
2) 모 스트리머 영향인지 어린 유저들의 다수 유입
3) 개념없는 시비충 새끼들이 유입되기 시작함.
4) 브이알 기계의 상용화로 보유유저들이 많아지면서
방 안에 렉이 생기기 시작하며 인터넷 전송 패킷량 폭발함.
5) 기존의 소통 방식이 마이크 대화방식이 아닌 무언, 몸짓 표현을 하는 유저들이 늘어남에 따라, 벽보고 대화하는 느낌이 듦.
6) 유저들끼리 나누는 이야기의 내용이 매일 반복됨
Ex)아바타 이야기, 브이알 기계 이야기, mmd맵 이야기
현실 이야기 노가리 까던 유저 입장이였는데
게임의 대화 메타가 게임내 아바타 이야기, 게임내 맵 이야기로 바뀌어 버림
하나같이 죄다 거울앞에 다닥 다닥 붙어서 이야기 하길래
"이것이 유행인가?" 하고 같이 거울에 붙어있게 됨.
그러나 대화의 질 자체가 하락한건 어쩔 수 없었음.
4.2020년 이후... 현재까지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화본역에 머물고 있음
초기 화본역은 한튜랑 다를 바 없었음.
2022년 좀 괜찮아 지다가 현재 화본맵은 주변사람들이
말하길 여러가지 병크가 있는 듯 함.(렉이나 이펙츠, BGM 같은)
기본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먼저 따듯하게 인사 건네던 습관을
안하고 반 잠수타기로 고침.
이유는
1. 인사를 해도 반응이 없음
2. 이야기 하려고 인사걸었는데 시비충으로 오해함
3. 나이가 먹어서 뽈뽈거리며 돌아다니기 힘듦. (현 30초)
4. 나이, 직업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려하니 대화를 이어나갈수가 없음. 대화를 하면 맨날 아바타 이야기, vr기계 이야기밖에 할게 없음. (본인 틀딱이라 잘모름)
5. 그러다 보니 지인들이랑만 이야기 하게 됨
지인들은 거의 다 접었고 군대를 다녀온 애들이 3서클은 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