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인가 공포 월드 나왔을 때
내 친구들이랑 그 친구의 친구들까지 모여서 공포월드를 돌았거든
3시간동안 놀다가 다른 월드가서 노가리까고 모인 사람들끼리 친추받고 그렇게 헤어졌음
다음날에 어제 만난 친구가 찾아와선
님 아바타 신기한데 어떻게 만드냐 가르쳐달라
그런식으로 말하길래 난 그냥 디코 친추해주고 알려줬는데
디코강의를 1달동안 계속 했음 그때 난 뉴비따1먹는거에 미쳐있어서 그랬나봄
동시에 이 친구는 내가 접속하면 항상 따라오고 내가 게임 끄면 같이 끝내는 그런 사이가 됨
여기까진 나쁘진 않은 그냥 스승과 제자 관계였음
어느순간부터 얘가 집착이 존나 심해지더니
내가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면 갑자기 끼어들거나 디코로 뭐좀 알려달라고
이런 짓을 반복하기 시작함
그래서 내가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이랑 대화중일 때 다른 주제로 끼어드는건 자제해주고
모르는거 있으면 내가 게임 끝나고 다 알려줄테니 즉시 답하는거에 미련가지지 말라고 했음
자기도 알겠다고 하길래 나아질 줄 알았거든
그런데 그렇게 경고한 날에
내가 친구들이랑 놀던 중에 갑자기 월드 내 모든 사람들이 튕겨버린거임
당연히 튕겨버린 친구들은 월드로 돌아왔고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던 나 빼고 다 튕긴거라
친구들이 아 서버가 븅신이라서 다 튕겼겠다, 브알챗 서버 좆븅신이다 이런 주제로 노가리깜
근데 놀다보니 또 튕기고 계속 반복되는거임
그래서 친구들이랑 오래 못 놀고 서로 서버 욕하면서 게임 껐음
게임 껐으니 그 유니티 자주 물어보는 얘 디코로 도와주고
도와주면서도 오늘 서버 이상하다는 이야길 했음
다음 날에도 나 빼고 친구들이 자꾸 튕기길래
시발 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랑 친했던 친구들이 나를 멀리하기 시작함
당시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 데스건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서
피격대상의 프레임을 적당히 저하시키는 파티클을 서로 쏘고 다닌 적은 있어도
데스건을 만들어서 게임을 강제종료 시키고, vr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하는게
바로 나라는 소문이 퍼진거임
난 당연히 아니라 했지만 애들은 믿어줄 턱이 없었고
그 친구들 속에서 유일하게 내가 자주 도와줬던 한 친구만 나를 믿어줬음
뭐 걔가 나한테 위로도 해주고 자기랑 같이 대화하면서 천천히 고민해보쟤.
자주 쓰던 아바타를 바로 퍼블릭화해서 친구들한테도 써보라는 식으로
그렇게 계속 해명을 했음. 꽤 친한 친구들이고 서로 제작하는거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식으로 헤어지긴 싫었거든.
겨우 해명을 하고나니 그 친구들 디스코드 톡방 내에서
아시아인 친구가 데스건 쓴다는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찾아내기 시작했는데
그게 내가 평소에 자주 도와주던 제자였음.
왜 그런 헛소문을 퍼뜨렸는지 물어보니깐 질투가 나서 그랬다고 변명함
대가리 좀 굴려보니
자기 친구들 사이에선 나를 데스건 쏘는 아시아 쭝꿔새끼라고 하면서
정작 나한테는 존1나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하다니
왜 이랬는지 당최 이해가 안갔음
씨발 어이가 없어서 좀 더 추궁해보니 그동안 데스건 쏜건 자신이었고
내가 다른 친구들이랑 노는게 질투나서 둘만 있고 싶다는 이유로
나를 블락한 후 월드 전체범위가 대상인 데스건을 쐈다고 하네 이 시벌ㅋㅋ
그래놓고선 지는 '어?님 저 튕겼어요!'라면서 피해자 코프스레 하고
내가 게임 끄고 디코로 강의해주니까 좋았던거지
그래서 더 이상 같이 못 지내겠다고 선언하고 바로 칼블락했음
어쩔 수 없지만 함께 지내던 친구들한테도
브알챗은 잠깐 쉬고 현실 공부에 집중하겠다고 하면서 겜을 2달간 접은거같음
니들도 적당히 집착하는건 좋은데
친구한테 피해주지는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