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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게임에 푹 빠져서 요즘 게임 너무 많이했다 성장 성취감이랑 도파민 때문에 끊지 못 하겠다 시원하게 욕 박아주세요" 하니깐,

선생님이 십몇년전에 카스 글옵 준프로 였던 이야기 해주시더라구 한국 대회에서 팀 5위하고 해외에서 영입 제의받고 인터1뷰하고 팀 리더역할 했었다고 하는데

"프로하면 배우는게 많고 어린 나이에 해볼 수 있는 경험과 그런게 상당했다고 도움 됐으니 프로할거면 난 그 길 찬성한다고, 근데 그냥 남들보다 잘하는 수준?

거기는 아무것도 없다. 도파민은 그냥 야동을 봐라. 고등학생 정도면 모를까 좀 늦은 나이고 취업준비할땐 나는 친구 다 깡그리 무시하고 몇달 빡 달리고 한달 푹 게임하고 3D 그땐 가르쳐주는 사람도 튜토리얼도 없었고 한글자료도 없어 외국 유튜브, 문서 보면서 머리 줙박고 했다 그리고 공부 팍 몇달 하다가 몰아서 게임 죽어라 빡 끝내고 다시 공부하고 그랬다.

친구? 남자들끼리는 그런게 있다. 막 안놀아주고 삐지고 뭐 우리들은 취준 안해? 이러다가도 성공하고 밥 사주면 그냥 금방 풀린다.

지금도 가끔 한번씩 게임이 하고싶으면 미친듯이 해서 다 소모 해버리곤 한다. 일단, 안하면 에임 실력이 줄어들고 그래서 계속해야하고 그런 처지면 그냥 에임연습 안하고 게임 돌려보고 쉬어보다 해보고 그러면 또 신기하게 금방 안하게 된다. 별로 자기에게 있어 필요없어진다." 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 갱생시킨 전문가셔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