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외롭다
100시간에 그때까지는 괜찮았다
친구도 사귀고 갤 교류회도 가고
점점 재미붙이기 시작했다
200시간에 쓴맛을 처음 경험했다
데스건 갱 주변사람들의 분화
안타깝기만 했다
300시간에 다시 회복기가 왔다
다른 친구도 만나고
운명처럼 이쁜맵에서 풀트 한국인을 만나 친구도 했다
400시간에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아바타, 풀트 장비까지
부러웠던 요소들을 전부 다루기 시작했다
500시간에 풀트에 재미를 톡톡히 봤다
다른 게임방에 특히 저댄
풀트 산게 후회되지 않았다
600시간에 아바타에 몰입했다
들어가는 빈도가 적어지고 유니티 블렌더를 키는 빈도가 늘고
최대한 많은것을 배우려 했다
700시간에 친구들과 나도모르게 거리가 생겼다
그룹에 들어가 나는모르는 얘기가 길어져 자연스럽게 안만나고
일부러 나를 피하는 친구가 생기고
친한 사람이 있던 씹튜버 그룹에서 나를 배척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룹원은 아니었음)
800시간에 주변에 남은 친구들의 뒷면이 보였다
아바타 공짜로 좀 만들어주니 끝없이 부탁하고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는 친구들밖에 안남았다
900시간에 나는 잠수를 시전했다
프라이빗에 퍼블릭을 다닐때면 빨강색 모드
안좋은 친구들을 조금씩 멀리하고 새친구를 사귀려 했지만
안좋은 친구들만 사라져 친구창만 줄어들고 있다
1000시간에 나는 아무것도 안했다
친구는 없고 이미 몇몇때문에 나에게 안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화본역과 신사는 얘전같이 않아 친구를 사귈 여건이 되지 못했다
지금 나는 망했다
아바타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모델링에 택스쳐 베이킹까지 잘하진 못하지만 커버할 수 있다
유니티는 말할 것도 없다
시간도 남는다 아바타는 얼마든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런데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조만간 이 게임을 접고
그간 신경못썼던 실친들에게 연락을 할 생각이다
이게임을 시작하기 전 그 술자리의 진실했던 열댓명에게
게임이 쓰다
써도 너무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