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이 VRCHAT을 재미나게 즐기고 있었다.
잠깐 잠수하다 왔는데, 지인이 갑자기 진지한 말투로 할 이야기가 있으니 초대 보내면 넘어오라 더라
난 내가 무슨 말 실수라도 했나 싶었음.
갔더니 사람이 한 15 정도 있더라
몇몇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도 모르는 상황인지 " 무슨일? 무슨일? " 하고있었고 몇몇 사람들은 알고 있었는지 존나 근엄한 어투로 " 정숙해봅시다" 이러고 있더라.
그리고 누군가 사람들 앞으로 나와 할 얘기가 있어 한국인들을 모았고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 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3명 정도가 접속하더니 3 대장 맹키로 앞에 딱 서더라
그리고 하는 이야기가 자신의 지인을 통해 일베의 음지에서 VRCHAT에 대한 단체 테러에 대한 예고를 들었다고 했다
물론 이 이야기를 하던 와중에도 한국인들 초대 받아서 더 오고 하더라
이게 음지에서 나온 이야기라 일베 사이트에는 글 같은 게 기재되지 않았다고 하고 피해자가 있었다며 그 옆에 있던 두 명 중 한 명의 진술을 들려줬다.
이어서 나온 이야기가 2~3일 후에 일베에서 단체 테러 행위가 올 터이니 상황을 지켜볼 것이고 자신이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무슨 일베 사람들이 통합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아바타는 파란 옷 입고 티셔츠에 글 적힌 미쿠 라는 등 그런 사람이 보이면 자신들이 무슨 트리거나 그런걸 써서 팅기게 하겠다는둥
이야기를 했다
이게 단순한 소문 일수도 있지만 소문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고
주의 줄 사람 있으면 주의 해달라고 이야기 하고 끝났다.
난 테러가 오더라도 오는건 알겠고 질리면 금방 가겠거니 싶어 혹여나 소문이 와해되어 그 이후로 생기는 트롤링이 전부 한국인이라는 인식의 오류가 생기지 않을까
크게 소문을 내고 다니진 않았다.
근데 존나 웃긴게 이 얘기 했던게 2주 전이라는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냐면
얘기 시작은 분명 2주 전 2~3일 내로 공격 계획 이었는데 어느새 보니 일베 단체로 5.18 맞춰서 한다 MSG가 엄청 첨부되어 있었다는 거다.
2주 동안에도 하루 하루 밀려 내일 온다는 이야기가 다시 돌고 돌고를 반복 했다.
머리 텅텅 친구들이 친구들 만날때마다 하는 얘기가 " 내일 " 이 되어버렸고 내일이 끝났으면 그만인데 또 다른 " 내일 " 로 상상을 하면서
지 외국 친구에게도 헛소리 오질나게 MSG 뿌려가면서 추가해서 지금 상황까지 온게 아닌가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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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어떤 사람이 일베가 테러 한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인들 모아다 2~3일 정도 조심하는게 좋겠다고 새마을 회의 함 ( 이게 2주 전 )
2. 말 끝나기 무섭게 몇몇 친구들이 호다닥 달려감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고 이게 팩트가 뭐고 구라가 뭔지 구별이 안되게 됨.
3. 지 외국 친구 챙긴다고 몇몇 머리 텅텅 친구들이 개 오바 해서 한국인들이 개 엄청난 테러를 한다는 소문이 돌아버림 과 동시에
근 시일 내에 트롤들은 한국인 같다는 인식까지 생겨나며 주변의 몇몇 사람들은 친구였던 외국인에게 한궁인이라 불안하다는 이유로 친삭 당하거나 블락 당하는 일도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