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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들이 씹덕말기가 되면

현실에서의 일때문에 자존감은 낮아지는데(되는 일 없고/주위에서 눈치주고)

애니메이션 보면서 자존심은 엄청 올라가거든(애니 주인공은 연애도 잘하고 사회성도 좋고)

그러면서 허언증 증세도 심해지고 같은 씹덕끼리는 그래도 취미도 맞고

씹덕들 찾기 힘드니까 서로 우쭈쭈해주다보니 친구처럼 느껴지는 거임

중요한건 친구'처럼'인데 씹덕들이 애니보고 자존심 올라가다보니까

아 그래도 내가 주위 애들보단 나은데 하면서 자기 자신이 존나 특별하다는 착각에 빠짐

현실은 그냥 사회에 톱니바퀴1, 심지어 그닥 쓸모잇는 톱니바퀴도 아니어서

안빠지면 안빠지는 대로 그대로 별 필요없이 그냥 쓰는거고

빠져나가는 톱니바퀴면 빠져나가는대로 교체하던가 교체 안해도 상관없는 톱니바퀴 수준인데 말이야

그래서 주위 친구들이 친구로 안 보이고

얘보단 낫지라는 심보로 존나 막 대하기 시작함

아마 트위터에 지금 친구랍시고 잇는 애들도 아마 은연중에 느끼긴 할껄

그냥 씹덕인맥이니까 어쩔 수 없이 사귀고 있는 애들도 잇을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