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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칵테일은 브붕이입니다 도수는 약 10~13도 정도입니다

보드카 10mL

우유 20mL

초코 시럽 1~2t

메이플 시럽 1t

추가로 제티 1봉이 필요합니다

샷잔 안쪽에 초코 시럽을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1t로도 충분할 듯 하나 모자르다면 2t를 사용해주세요

대충 적당한 잔에 보드카 10mL

우유 20mL

메이플 시럽 1t를 넣어줍니다 꿀을 사용한다면 더 좋겠지만 잘 섞기가 힘든 관계로 메이플 시럽으로 대체했습니다

잘 섞은 후 준비된 잔에 부어줍니다 쉐이커에 넣고 섞는 것도 좋지만 30mL 섞자고 그거 다 꺼내서 쓰고 씻고 정리하기 보다는 그냥 티스푼으로 저어주는 게 훨씬 낫습니다

위에 제티 가루를 뿌려 흰 부분을 덮어주면 완성입니다

겉으로는 똥게이 같지만 속은 누구보다도 순수한 브붕이들을 표현해봤습니다 들어간 재료는 각각 젖과 꿀, 술을 의미하며 브붕이들을 잘 나타내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맛은 한입에 털어넣고 나면 처음엔 보드카의 쓴 맛이 느껴지다가 우유과 메이플 시럽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 맛이 이를 잡아주고 마지막에 흘러들어오는 초코 시럽의 묵직한 맛이 입에 맴돕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제티에 들어있는 설탕과 함께 오사토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설명은 이렇게 써놨지만 사실 슈터 계열 칵테일에서 밸런스 좋은 맛을 내기는 쉽지 않고 달달한 맛으로 최대한 커버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중간에 느껴지는 우유와 메이플 시럽의 과하지 않은 적당한 단 맛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드카 비율을 좀 줄이면 더 좋은 맛을 낼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