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시발 되는거 존나없는거 뼈저리게 느끼고 좌절한다
급식일때만 해도 세상 모든게 공부마냥 좆밥일꺼 같고
돈벌면 차 타고싶은거 끌고다니고 집도 그냥저냥 사고
될꺼같았지 내가 처음 돈 벌었을때만 해도 그랬으니까
노가다로 시작해서 제일제당 들어갔다가 개같아서 나오고
월급 반토막 나서는 경차도 빌빌거리면서 끌고다니고
어릴적 꿨던 꿈들은 잊은지 오래됬고 사실 블러 존나 먹인거마냥 희미해
지금도 꿈이 없어 알람 맞춰놓고 알람에 일어나니까 그냥 그날 살아가는거같고 배고플때 시간되니까 먹을꺼 우겨넣고 시간마다 담배피고
담배는 자기 한숨을 눈으로 보려고 핀다던 얘기가 있는데
난 한숨이아니라 몇백숨쯤 되는게 아닐까 한자리에서 대여섯개 달아서 피니깐
모르겠다
인생은 신나는건줄말 알았던 시절도 있었고
인생은 좆같지만 가끔 즐거운 순간이 있다는걸 깨달았어
그런줄 알았는데 꼭 그런거도 아니네
좆같음은 좆같음을 계속해서 낳는거가 맞아
이 싸이클에서 벗어나려면 존나 노력하던가 돈이 있어야하는데
노력할 힘조차 없고 돈은 더더욱 없고
이번달도 적자네
또 돌려막기해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