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본역이랄까 튜토리얼애 죽치고 있다보면 어쩌다 친해진 분이 나애개 조인을 탈 때가 있습니다.
둘이서 도란도란 일상적인 대화와 브챗애서 뭐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먼발치애서 여자 목소리애 남정내 둘샛정도가 다가와 말을 걸어보았더랬죠.
컨샙도 다양합니다. 한물간 경찰서 끌고가는 브챗 보안관부터 그냥 스윗브붕도 있고 다짜고짜 욕을 박는다던가 노래를 부른다던가 그림을 그린다던가 수 많은 사람이 한번씩 다가와 어떻개든 관심을 끌어봅니다.
저와 하던 얘기는 끝마치지 못했는대도 흐름도 끊기고 호기심도 그쪽으로 가다보면 저는 쭈구리가 되어 조용히 비켜줄 때가 많습니다. 어쩌갰어요, 내일 다시 봐야죠.
이캐맨이라고 해서 모두가 바보병신만 있지는 않기애, 다음날 재가 조인을 타본다던가 하면 어재의 그 사람과 놀고 있는걸 볼 때도 많습니다. 아, 재밌어보이는대 끼어드는건 어재 재가 당한 짓을 거꾸로 돌려주는거밖애 되지 않습니다.
야속합니다. 이캐맨들은 어디서 저런 재밌는 개임맵을 찾아오는건지, 왜 또 나름 대화스킬은 좋은건지, 목소리도 발성도 좋은건지, 저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를 않아요.
저는 조용히 빠져나와 또 다른 사람을 찾아봅니다. 그런 나를 비웃듯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자기들의 대화를 하고있내요.
안타까운거죠, 재가 말을 좀 더 잘 했더라면, 하나라도 재주가 있더라면. 블랜더유니티싸개 그 이상이면 좋으련만. 내가 해주는 블랜더가 모두의 돌림빵 파일이 되지는 않을까. 바보같기는.
그래도 저는 괜찮습니다. 모두가 남자니까요. 바보같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