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키운햄지는 홈쁘라스에 사러 갔을때 딴놈들 다 정글리안인데 지 혼자 흰놈이라 데려갈려고 손 내밀어 보니까 ㅈㄴ 얌전하게 있길래 데려와서 같이 사는데 걍 시발 존나 얌전함ㅋㅋㅋㅋ 1년5개월차에 시름시름 앓드만 1달뒤에 조용히 가더라... 임마는 찌직거리는 소리 일생에 10번도 안낸듯 ㅋㅋㅋ
첫 햄지 보내고 다신 안 키운다 다짐했는데 어느날에 너무 외로워서 다시 데리러 갔는데 이번엔 딴놈들 푸딩색 흰색 많은데 점마만 정글리안이라 첫 쥐새끼 때 생각나서 점마 데려갈려고요 하니까 알바가 자기가 대타라서 쥐는 못 만지니까 고객님이 좀 꺼내주시면 안되냐 하길래 알았다 하고 손 스윽 넣으니까 다른 쥐새끼들 놀래가 피하는데 점마 혼자만 손가락 1.5마디 크기도 안되는놈이 찌지지지직!!!! 거리면서 영역 사수하길래 이섀끼봐라? 하면서 니는 합격!! 데려와서 같이 살아보니까 뭐 그래 할 말이 많은가 밥먹다가도 찍찍거리고 베딩 파다가도 찍찍 모래에 뒹굴다가도 찍찍거리던 씹새끼 ㅋㅋㅋ
쥐 평균수명이 2년인데 첫 햄지가 좀 빨리가서 옛날에 애들 오래살라고
개똥이 춘삼이 이름 막 붙힌것처럼 봄에 데려왔다고 인자부터 니이름은 봄춘에 올래써서 춘래여 춘래!! 말하니까 싫은지 좋은지 찌지지직!!! 거리더라 ㅋㅋㅋㅋㅋㅋ
사료말고 특별식으로 아몬드 해바라기씨 밀웜 이런거 줄때 손으로 급여했는데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내 손이 무서운가 손을 깨물어서 간식 놓치면 그걸 받아먹더라 ㅋㅋㅋㅋㅋ 손에 상처 50번도 넘게남ㅋㅋㅋ 호로새끼 수준ㅋㅋ
이름을 대충 지어서 그런가 성질이 더러워서 그런가 2년 3개월까진 건강하게 살드만 어느날부터 살도 안찐놈이 더 마르더라...
임마도 1달쯤 더 살다가 쳇바퀴 돌리는 소리 들리다 안들리길래 케이지 쳐다보니까 옆으로 누워서 숨만 쌕쌕 거리는거 아이고 씨봉새야 울면서 손 위에 올려가 쓰다듬어주니까 죽을때까지 한결같이 만지지말라고 찌지직!! 거리드만 뒤도 안보고 하늘로 가버리더라... 간식 사놓은거 비타민 사놓은건 다 먹고가지
처음 키우던 햄지 모찌는 가끔가다 생각나는데 이새끼는 진짜 아픈 손가락이라 그런가 생각이 자주나네
햄카인 빤다고 접시로 떠서 손에 올려가 등에 코 박으면 햄리둥절 해가 바동바동 거리던 그 느낌과 꼬수운 냄새가 그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