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전에 화학회사 다녔단말임.
근데 내가다니던 때의 이야기는 아닌데
보니까 청화나트륨, 청산나트륨 이런거는 사무실에서 따로 관리하는거임
여기서 말하는이 성질들은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청산가리(시안화나트륨)임
물론 나는 생각하기로 위험한 물질이니까 하고 생각했는데
염산 순도 높은것도 박스에 넣어두고 방치하는애들이
왜 하필 저거만 저렇게 보관할까?하고 궁금해서
제일 짬 높은 이모님한테 물어봤음.
그랬더니 예전에 어떤 건실한 청년이 있었는데
야가 갑자기 여자친구랑 헤어졌다면서 일하는 내내
엄청 울었다는거임.
알고보니 사업자금 열심히 모아둔거 다 들고 튀었다그랬다고함.
여기 일이 엄청 빡샌일이었다보니
돈 많이 모아놓은걸 그랬다니까
뭔가 마음이 이해는 되었는데 그 남자애가
위험물 고체 보관실에 들어가서
청산가리 잔량을 보관해둔 통을 몰래 빼들고나와서
남자 탈의실에서 퇴근시간에 입에 그걸 확 털어넣었다고함.
대충 한 500그램통에 100그렘정도 잔량이었댔는데
무시못할정도로 입에 그걸 털어넣은거임.
난리나서 구급차 오고 구급대원들이 강제로 그자리에서
위 세척 진행하고 살려낸다음 회사에서 쫓겨났다고함.
청산가리도 위세척으로 살아날 수 있구나 하고 깨달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