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이 이레 그렇듯이 사이버망령짓하다가 정공테크 타고 휴학중임.
여러가지 커뮤니티 사이트를 전전하며 다녔지만 찐특들때문에 배척당하고는 했음
그러다 VR챗 하면서 가상 소모임같은것도 해보고 아침체조도 하고 사이버 친구같은것도 만들어보고...
모 념글처럼 현실에서 한 번도 못 해본 경험들을 해본거나 다름없어서 게임끄니까 눈물이 나더라.
다만, 최근 조금 고민인게 있음.
디씨는 항상 불타라고 있는 곳이니까 예외로 치더라도, VRC내부에서 친했던 사람들이 조금만 서로를 배려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로 서로 싸우고 블락하고 하는 모습 몇 번 보니까
왜 그러고 사냐? 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고등학교 쉬는시간에 책상밑에 누워서 자는척하는데 별 것도 아닌 이유로 싸우고 다른 사람들 뒷담화했던 사람들이 겹쳐 보이더라.
나도 다른 사람한테는 그정도밖에 못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도 친구라는 건 서로가 없을때 그저 흉보고 험담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상 현실이건 현실이든지간에 살아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피해망상이나 불안 증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쪽이 맞는건지조차 모르겠다.
과연 내가 게임을 하는것이 의미가 있는걸까? 그리고 너희에게는 이 게임이 무슨 의미가 있는거니? 가능하다면 진심으로 대답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