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주정도 됫다.
그사람이 나타난건.
신사에 매일오는 한국친구랑. 미국사는 한국친구랑
이야기중에 하의실종의 팬티만입은 흰색 양갈래 헤어스타일을 가진 소녀가 묵언 브이알로 손모으고 듣고 있더라.
요즘은 초록색 미코나 붕괴캐릭터 드레스입고 다닌다.
그분이 묵언브알로 이사람 저사람 몸 커뮤 하는데 몸짓 행동이 뭔가 고상하고 참 여성스럽게도 움직인다 싶었는데
한시간쫌 안됫나 쓰담 당하던 사람이 감사하다고 힐링받고 이제 자러간다 하니까 왠 갑자기 마타 아시타 일본 노래를 불러주더라.
여자였다. 젊고 이쁜 여성의 목소리였고 고운 음색에 바이브레이션까지 넣어가며 노래부르는데 거기에 놀라운건
가사 하나하나에 맞춰 손짓발짓 행동을 한다는거다..
웅크려서 지켜보면 분명 찾아낼거야 란 가사같은거엔
웅크려서 캐릭을 어루만지며
반짝반짝이란 가사엔 손짓도 반짝반짝..마치 뮤지컬 보는거 같았다.
그후로 뭔가에 홀린듯 보통 이맵저맵 다니는데 그날은 그사람만 쳐다봤다.
지켜보는 동안 꽤나 놀라운걸 몇가지 알게되었다.
케이팝. 제이팝등 팝 나라 장르 구분없이 노래를 부른다. 때에 상황에맞춰서도. 때론 기분에따라. 그리고 꽤나 잘부른다..
듣고있으면 따뜻해지는 목소리다.
친구들이 많이 조인해서 찾아온다
그 친구들은 국적을 가리지않는다
그리고 그에맞춰 그나라 언어로 대화를 한다
프랑스사람이오면 프랑스어로. 미국인이오면 영어로.
일본인이오면 일본어로. 한국친구가오면 한국어로.
그외는 못하는거같다.
친구를 안받아줘서 신사에 몇일 찾아다니다 다시봤을땐
한국의 문화에대해 역사에대해 프랑스의 교육체계나 환경
각나라의 장점을 많이알고
뭔가 모든것에 긍정적이고 고운말만 써서
그사람 앞에서는 왠지 다들 나쁜말을 못쓴다.
나도 아무나 친추 안거는 스타일인데 그분과 나름 좋은시간 이것저것 이야길 나눴고 친추를 걸었지만 받지 않더라.
마지막으로 뒷통수를 비트세이버로 후려맞고 쪼개진듯
충격적인걸 알았다.
친추걸려니 본인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고 하더라.
보이스체인저 구별 할줄 아는데 그사람은 몰랐다.
꽤나 선명하고 말투나 문장 행동이나 노래음색등이 너무 여성스러워서
좋았던건 녹화까지 했던 입장에서 아무리 다시보아도 남자일 수가 없는데 남자라더라. 보이스체인저라더라.
믿기지 않았고. 나름 추리했다. 냄져 오타쿠들에게 둘러쌓이기 싫어서? 친추받는게 부담스러워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하지만 그분은 예비군 이야기를 했고..
복무신조를 알았고...군가를 알고있었다..
그럼에도 그 묘하게 흘러나오는 남들과 다른 섹기와 우아함
브알쳇 여성들보다 더 여성스러운 말투와 목소리때문에
자꾸 찾다보니 이젠 경외감마저 들더라.
때론 고민도 들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다방면으로 지식이 해박한데. Vr유저라 구글링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닐텐데 무언가 이야기가 나오면 지할말하는 한두박자 늦게 이야기하는 위키충이 아니라 1초도안되서 바로 답이나오는..
그리고 bts되게 좋아하더라. 춤도 다알고 추더라..
보통 남자는 방탄소년단 아예 쳐다도안보는 그룹 아닌가?
지금 이글 쓰는 순간도 나말고도 꽤나 많은사람들이
그사람이 진짜 군필여고생인지. 여자인지 구별못하는 사람이있다.
이번주에도 저번주에도 갤럼들이 이분 사진이나 닉까지 공개하기도 하고 글도 많이 썻다 지워졌고 이글도 곳 지워지겠지만.
본사람은 알꺼다.
처음본 사람은 빠져들고.
빠져든뒤엔 반전에 충격받고
그뒤엔 경외감마저 들고
나중엔 아무리봐도 진짠가?하는 의구심이 머리를 스치지만
결국 좋다. 아름다운 사람 이라는 결론에 머무르게되면
자신의 성정체성이 흔들리는걸 느낄꺼다...
이야기 나눠보면 알꺼다. 이사람 책도 많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