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나경원,원내대표를 둘러싼 황대표와 홍석현의 수싸움
- 글쓴이
- ㅇㅇ
- 추천
- 0
- 댓글
- 0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vr/365937
- 2020-02-19 05:13:28
먼저 원내대표 재신임은 당헌당규에 없다.
하지만 당헌당규에 없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총선을 앞둔시점에 한시적으로 연장시키는 방법도 있다.
문제는 이 원내대표 임기를 종료시키게 된 속사정이다.
핵심은 나경원과 원내대표 자리다.
현재 홍석현라인은 최고위원회와 당내에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나경원의 임기연장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로 원내대표자리가 목표인 것이고
두번째로는 나경원을 이용해서 한국당탈당을 통한 제3지대합류 명분을 만들거나 못하더라도 현재 구축된 황교안 지도체제를 흔드는 것
이 상태에서 황대표는 나경원의 임기연장을 굳이 고집하지 않았다.
다시말하지만 나경원을 짜른것도 내친것도 아니고 나경원의 임기연장에 집착하지 않은 것이다.
혹자들이 왜 전쟁중에 장수를 바꾸냐고 의문을 표시했는데 이 의문에 대한 답을 하겠다.
황대표는 홍석현의 손을 잡을 생각이다. 다만, 그 지분을 민주당처럼 51%이상이 아니라 그 이하 최대 25%정도를 주고 싶어한다.
그래서 일단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연장을 추진하지 않았다.
이제 원내대표 경선은 높은 확률로 황대표와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인물이 승리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을 홍석현과 그 따까리들이 모를리 없다.
그래서 나경원을 흔들어대고, 황대표를 근거없이 공격한다.
잘하면 나경원이라는 월척을 낚아서 함께 탈당해 제3지대에 한국당의 전 원내대표가 참가했다는 명분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고
못해도 나경원을 자파로 끌어들일 수 있으며,
최소한 원내대표로 고생했던 나경원에 대한 홀대를 이슈화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황대표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려는 계산이다.
이전부터 나경원=이재용라인의 독립파라고 했다.
즉 이재용과 홍석현의 애매한 관계가 나경원과 홍석현 따까리들과의 애매한 관계에 그대로 적용된다.
즉 같은 편도 아니고 가까운 관계지만 남보다 더 불편한 관계.
왜 홍석현 줄을 타고 있는 가세연이 나경원을 까고 있을까?
이것은 나경원이 혹시라도 홍석현쪽에 가담하면 즉시 엄청난 버프를 주어 반전효과를 주기 위한 밑밥이다.
절대로 그럴일은 없지만 나경원이 제3지대행을 밝히는 즉시 나경원에 대한 그동안의 모든 홍크랩 공격은 사라지고
나경원은 헌신적으로 일했지만 버림받은 뛰어난 정치인으로 포장하려 들것이다.
이게 바로 홍석현식 언론플레이다.
이런 정치공작질을 모르는 나경원이 아니다.
문제는 나경원이 아무리 성장해도 현재기준으로는 서울시장내지 보사부 장관 정도나 할 수 있는 정도라는 것
즉 계파의 수장이 된다거나 특정한 정파를 모아 이끈다거나 하는 유형의 정치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독립파로서 오직 단기필마로 강하게 싸워왔는데 이게 정치력의 레벨업은 있어도 동시에 솔로플레이에 특화되어 버리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황대표는 뭔가 적절한 지원을 나경원에게 주어 강력한 후원군으로 곁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공개적이고 분명하게 상대방과 공작질하는 자들에게 보여주어 대응해야 한다.
댓글이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