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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다 유약해 보이는 대상을 하나 부여잡고 적당히 위로해주는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찰나의 우월감을 느끼며 정신적으로 자위를 하며 잠들고 싶다

내 위에는 나보다 나은 누군가가 있고 내 아래에는 나보다 못한 누군가가 있거 반대로 나 또한 누군가의 밑에 있으며 누군가는 내 밑에 있다

의미없는 공허의 굴레에서 어찌 벗어 날 수 있을까 고민을 한참 해보지만 결국 행동으로 변환 되지않은 내면의 소리들은 공허히 메아리 치며 내 뇌리 속에서 멤돌기만 한다

너는 열심히 했으니까 이번 만큼은 이 순간을 즐겨도 됀다라는 말 만큼 달콤한 독이 없는듯 하다

이 순간이 한 번이 돼고 두번이 돼고 세 번이 돼고... 시작이 언제 부터였는지 이제는 헤아릴 수 조차 없다

브붕이 끌어안고 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