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첨 시작할때까지만 해도 일주일이나 갈까 하는 마음으로 체조를 시작했었어
그냥 장난이었지ㅎㅎ 누가 이런걸 할까 하는 생각으로 그냥 한두명만 같이 해줘도 즐겁지 않을까 했던 마음으로 글을 썼고.. 엄청 활기찬 미코아조시가 호응해주고 현 갤주^^7가 영상 찍어달란 말로 응원아닌 응원을 해줬지
6월 30일을 시작으로 갤에 글을 쓰면서 체조를 시작한 가장 첫 스크린샷.
7월 1일의 나름 역사적인 스샷이야 아침체조 모집글을 썼던 가장 첫 글이자 첫방이었지
열한명이나 왔어! 새벽 여섯시 반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미친듯 웃으며 체조했던거같아
정신나간놈들아 새벽 여섯시에 체조하러 오는 애들이 어디있냐고ㅋㅋㅋ
솔직히 이때까진 그렇게 오래갈거란 생각을 못했다
브이알 산지 일주일도 안된 상황이었었고 친구도 한명도 없었을 뿐더러 갤럼들이랑 연관될거란 생각도 안했어서 유동닉 ㅇㅇ로 활동하면 적어도 좆목으로 배척당하진 않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나 기대감도 있었던거같아
아직도 유동이라고 무시하거나 배척하는일은 못겪어봤어
첨엔 새천년 건강체조가 왜그렇게 힘들게 느껴졌는지 몰라ㅎㅎ 그때는 풀트레킹이 아니어서 그냥 팔만 따라하면서 저스트댄스 하는 기분으로 했었다
그러면서도 엄청 힘들었어ㅋㅋㅋ 미쳤냐고 이런체조 초등학생들이 배운다는데 외울수나 있겠냐고 생각했지
2일차 스샷이야
거의 전날에 온 애들이 고대로 왔었지
아침 여섯시에 알람맞춰서 방 파면서 후회도 했었어
시발ㅋㅋㅋ이런걸 왜 하는거야 라고 하면서도
내가 하자고 했던거고 호응해주는 애들도 많아서 반쯤 어쩔수 없이 일어나면서 시발시발 했었고 체조하면선 시..헉헉..발...헉헉..시..헉헉..발.. 하면서도 즐겁게 체조했지
체조할때 중머장으로 불리는 유저가 나왔던 영상이야. 내가 영상녹화를 본격적으로 하던 날이기도 하고 저걸 보면서 풀트레킹 바로 샀다ㅋㅋㅋㅋㅋ
아않이 내 커여운 캐릭터는 무너지는데 옆에는 완벽하게 체조하자나? 기분이가 확 상해부렀으
연병장 맵에서 체조를 시작했던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영상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방을 팠었어
연병장 맵 만들어준 갤럼한텐 감사인사를 전하고싶어 덕분에 체조하다가 맥 끊기는 일 없이 연속으로 체조가 가능해졌어
해군맵 만든 갤럼한텐 항상 미안하다 영상 넣어달라고 징징대기까지 했는데 여지껏 체조할때 한번도 못가봤어
개인적으론 많이 가고 있으니 이해해줘
이때부턴 보통 움짤로 만들다보니 일반 스크린샷으로 남은건 그다지 없네
정복 예쁘더라 정복 죠와요
그리고 담날에 연병장 고장나서 다시 돌아감ㅋㅋㅋㅋㅋ
사실 VRC 서버문제였다 카더라
일일히 닉네임 가리지 않아서 미안해 스크린샷으로 남은 마지막 캡쳐짤이라 올린거야
이후부턴 스크린샷버튼이 고장나서 스샷 찍으려 한 일이 없는거같다
그리고 오늘 아침..
술 많이먹은 다음날도, 너무 덥고 짜증나던 날도 매일 여섯시 반과 아홉시 반만 되면 힘이 나더라
체조하다보니 체력도 많이 늘어서 정확한 자세를 신경쓰면서 해도 새천년 국민체조에서 후반부 박자 빨라질때 말곤 숨조차 흐트러지지 않게 되었고 유연성도 늘어서 위 짤과 같은 체조에서 팔꿈치가 땅에 닿게 되었지
위에도 적었지만 일주일이나 할까 했던 체조였지만 너희들이 함께해준 덕분에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할거같아
차렷이지만 모니터 보면서 열심히 따라하는 애들도 고맙고 매번 아침 일찍 자는시간 줄여가며 참여해주는 애들도 고마워
지금은 풀방되고도 넘칠정도로 사람들이 들어오고 게임하는동안 생긴 친구의 거진 80% 이상이 연병장에서 만들어졌을 정도로 친구도 많이 늘었어
혼자서 했다면 포기하고 안했을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같이 해줘서 고맙단 이야길 전하고 싶었어
지금까지 고생했고 내일도! 내일 모래도! 아침체조로 모두 건강해져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