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가롭게 슈라인에서 거울보며 가슴이나 흔들고있던 브붕쿤
오랜 vr 생활로 인해 이미 몸도 마음도 암컷
그러나 정신 깊숙한곳 어딘가에는 아직 '나는 남자애야'라는 심층심리가 남아있었다
비슷한 처지의 브붕이들과 모여 에에 마지?? 나니소레 쵸- 우께루~~하며 이야기 전개중 뜬금없이 나츠토 이에바???(여름이라 하면???)라고 외치면서 바다로 놀러갈거같은 삼류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말투로 일본어 토크를 이어가던 도중 '한남 자' 가 그(그녀)들 앞에 나타난다
"아 모야 거울 가리지마요 야스라도 하게??"
브붕쿤은 능숙하게 그 근육질의 흰딱을 놀려먹기로 했다. 하지만 근육흰딱에게는 일말의 흔들림도 없었다. 당황하는 기색은 커녕 브붕이의 앞에 데스크탑 특유의 어정쩡하게 몸을 굽힌 포즈로 서서 말한다.
"야스가 아니라...섹스라고 해라..."
굽힌 포즈때문에 흰딱의 대흉근이 도드라진다. 그 태평양같은 대흉근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얼굴이 붉혀진 브붕은 어렵게 말을 이어나갔다.
"모..모래는거야..야..야스!야스각이다!"
"섹스라고"
흰딱은 어느새 브붕과 닿을 듯 말듯 한 거리까지 와 있었다. 브붕은 허리에 힘이 풀려 허리 트래커가 옆으로 튄 것도 모른 채,
"세...세.섹..."
나는 남자애인데, 어째서 이렇게 아랫배(Hips bone)가 떨려오는거지..하는 망설임이 답을 찾기도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