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유입하게된 늅늅이 입니다 htc vive로 게임만 하다가 처음으로 vrchat 이라는걸 소개받고 재밌어 보여서 시작하게 됐어요.
열심히 설정도 따라해보고 아바타도 적용해서 처음으로 간곳이 이름이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레이니룸이였나 침대가 있는 조그마한 방이였어요.
마이크를 쓸 생각이 없어서 그냥 옆에서 어떤얘기하나 듣기만 하고 있었는데 외국인이 인사를 건내주길래 이모지로 웃는표시만 날려주다가 결국엔 대화를 하게됐어요.
그냥 간단하게 친구추가 하는 방법이라던지 등급이나 어떤 방이있다정도를 많이 알려주셨어요.
첫 친추추가를 영어권 친구로 하게될지는 몰랐지만 첫 친구추가도 해보고 아시아권 사람들은 신사에 많이 있다고해서 신사로 가봤어요.
처음 가본 신사에는 notice 에 한국포스터같은게 붙어있어서 좀 신기했어요 ㅋㅋ 포스터 내용도 재밌었구요.
아무튼 제가간 신사맵엔 한국사람은 없었고 일본어를 쓰는 집단과 영어를 쓰는 집단이 거리를 두고 열심히 얘기하고 있었는데 그냥 다들 간단한 일상얘기라던지
뭘 먹고싶다 정도를 얘기하는것 같았어요.
정말 시작하는 그 다리에 모여서 일본인분들끼리 얘기하고있고 저 안쪽에서는 영어권분들이 얘기하고 있는걸 보고 역시 언어가 잘 안통하면 이렇게 잘리는구나를 느꼈어요.
그냥 그렇게 조용히 있다가 신사에 포탈이 3개가 있었는데 무슨 핑크색 긴 다리가 있는 방에 가봤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한국인이 많다고하는 화본역에 가봤는데 모든분들이 활발하게 대화하는게 상당히 인상깊었어요.
여기도 똑같이 일상얘기라던지 감기가 걸렸다 정도를 얘기하고 있었고 한 무리에서는 총을들고 아바타를 쏘고 쓰러지는 시늉을 하며 서로 귀엽다고 해줬어요.
솔직히 조금 그랬지만 조용히 쳐다보면서 이모지만 날리고 다른 화본역에 가봤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아바타를 서로 칭찬을 많이 해주는것 같았어요.
머리를 쓰다듬거나 갑자기 캐릭터가 안기고있었는데 남자분들끼리 서로 귀엽다고 칭찬해주는걸 듣고 여긴 있을곳이 아닌듯해서 바로 도망나왔어요.
마지막으로 간곳 역시 신사였어요, 여긴 일본인밖에 없었는데 제가 일본어를 조금밖에 할줄 몰라서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뒤로 종료했어요.
첫날 후기는 vrchat 자체는 정말 상당히 재밌고 신기했어요ㅎㅎ 혼자 vr게임만 즐기다가 실제로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과 만나며 대화할수 있다는건 정말 괜찮은것 같았어요.
그래픽도 나쁜편은 아니였지만 타 vr게임에 비하면 그냥 텍스쳐 붙이기수준이라 많이 아쉬웠어요.
내일은 다른맵도 많이 가보고 더 둘러봐야 알겠지만 더이상 화본역은 안갈것 같아요.